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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리뷰]CJ제일제당, CBP 내재화 통한 경영 혁신 드라이브지난해 CBP 전담부서 신설, 지속가능경영 추진 조직에 편입

박규석 기자공개 2020-08-14 13: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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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들은 주기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자신들이 중요시하는 경제·사회적 가치를 제시하고 어떤 성과를 달성했는지를 공개한다. 한 꺼풀 벗겨보면 여기에는 그들이 처한 경영적 혹은 경영외적 상황과 고민이 담겨있다. 기업이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윤리·사회·환경문제에 기여하는 가치를 창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요즘, 이들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이 어떤지 들여다봤다.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CBP(Challenge Beyond Possibility) 프로젝트의 내재화를 통한 지속가능경영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다.

CBP 프로젝트는 ‘두 단계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가능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의미한다. 글로벌 경영 체질 혁신과 초격차 비즈니스 역량 확보, 초일류 인재 시스템 구축, 독보적 문화 경쟁력 내재화 등을 통한 WBC 2030 달성 등이 목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CBP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대표이사의 직속 조직으로 장재호 CBP추진담당 상무가 수장을 맡고 있다. 현재 10여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으며 선진 수준의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 등 내부 경영 혁신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같은해 CJ제일제당은 CBP 조직을 지속가능경영 추진 조직에 편입시키며 중장기적인 경영 혁신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지향점을 CB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출해내기 위해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CBP조직은 최소 3년 이상 소요되는 과제를 선정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같은 CBP조직의 성향은 지속가능경영 부문을 전담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경영팀과의 협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다.

CSV경영팀은 CJ제일제당의 경영철학과 상생, 나눔 등의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이다. 상생의 경우 공생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나눔에서는 기업 경영 철학을 반영한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CSV경영팀 외에도 지속가능경영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각 영역별 협력부서와 이를 통합하는 전담부서, 이슈별 정책 제안 및 공동논의를 위한 위원회 등을 구축하고 있다.

외부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은 2018년에 신설된 ‘사회공헌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현재 대표이사와 CFO(경영지원총괄, 재경실장), 준법지원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담당자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전사 위기대응운영위원회’를 통해 중대 리스크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전사적 리스크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현장대응팀과 대외대응팀, 대내운영지원팀으로 나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BP 조직은 내부 경영 혁신을 위해 다양한 중장기 과제를 선정하고 실험하는 조직”이라며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통해 조직 내 혁신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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