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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운임 ABS 재유동화 500억 규모 ABSTB 발행…한국투자증권 자금보충

오찬미 기자공개 2020-09-03 13:05:5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2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BBB+)의 운임채권을 기반으로 올 3월 발행됐던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재유동화됐다. 앞서 '칼제이십오차유동화전문'은 대한항공의 운임채권을 기반으로 2~3년 만기의 자산유동화사채 총 500억원을 발행했다.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채권을 양수받아 1개월마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발행하게 됐다.

특수목적법인(SPC) '케이원카인'은 2일 500억원 규모의 ABSTB를 발행했다. 만기는 1개월이다. 유동화 기초자산은 '칼제이십오차유동화전문'이 앞서 발행한 3건의 ABS다. 500억원 규모의 ABS가 총 40회에 걸쳐 매달 ABSTB으로 차환발행된다. 신용등급은 A1(sf)이다.

수협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SPC의 유동화자산의 관리, 운용, 처분업무를 맡았다.

'칼제이십오차유동화전문'은 지난 3월 대한항공의 항공여객매출채권 및 국내 항공화물운송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를 발행했다. 기초자산은 2년6개월물 100억원, 3년3개월물 200억원, 3년9개월물 200억원으로 구성된다. 발행사가 자산유동화를 위해 설립한 SPC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신용위험은 기초자산인 대한항공 장래매출채권 발생 가능성에 연계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한항공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재유동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상환 우려 심화로 대한항공에 대한 2~3년물 수요를 확보하기 어려워진 탓에 약정 만기를 1개월 단위로 쪼개 투자 위험을 줄이는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사모채 매입확약과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해 리스크를 분담한다. SPC가 부담하는 각종 선순위 비용과 기발행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유동화증권의 상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SPC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매입하거나 SPC에 직접 자금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신용보강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BBB+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저하 등으로 대한항공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리스트에 올리고 있다. NICE신용평가의 경우 BBB+ 등급에 '부정적' 아웃룩을 달아 등급 하향 가능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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