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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래 체제 5년' 교보악사, 성장기조 이어간다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①2016년부터 영업수익 매년 증가세…올초 2번째 연임 성공

이효범 기자공개 2020-09-07 08:02:3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3일 10: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올 상반기에도 향상된 실적을 내놨다. 주력인 펀드와 투자일임 자금을 운용해 벌어든인 수익을 모두 확대했다. 올해로 조옥래 대표 체제가 5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그동안 반기기준 영업수익은 매년 성장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조 대표는 지난 3월 재연임에 성공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178억원, 영업이익 71억원, 순이익 53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6.2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 4.67% 씩 증가했다. 영업수익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가장 양호한 실적이다.

영업수익은 자산관리수수료와 펀드운용보수를 통해 발생한다. 자산관리수수료는 76억원, 펀드운용보수는 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억원, 7억원 씩 늘었다. 주 수익원들이 모두 증가하면서 실적 향상의 기반이 되고 있다.


운용자산(펀드설정액+투자일임계약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운용자산은 37조493억원으로 작년말 35조49억원에 비해서 2조원 가량 증가했다.

펀드운용보수의 기반이 되는 펀드 설정액은 17조6464억원으로 작년말 14조9073억원과 비교해 2조7391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MMF(머니마켓펀드) 등 단기금융펀드 설정액이 2조원대에서 4조원대로 두배로 불어났다.

다만 자산관리수수료의 기반이 되는 투자일임 계약고는 상반기 동안 소폭 감소했다. 작년말 20조97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말 19조4028억원으로 7000억원 가량 줄었다. 다만 일임계약고에서 발생한 수수료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많았다.

펀드운용보수와 투자일임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영업비용도 덩달아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107억원이 발생, 작년 상반기 102억원에 비해서 5억원 증가했다. 급여비용을 비롯해 복리후생비, 전산운용비, 지급수수료, 감가상각비 등 전반적인 비용이 상승했다.

영업비용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서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 53억원은 최근 5년간 반기 순이익 중 2018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반기 영업실적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조옥래 대표가 취임한 이후 영업수익은 한번도 역성장 한 적이 없다. 펀드운용보수와 자산관리수수료는 매년 증가했다. 큰폭의 성장은 아니지만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호실적 등의 영향으로 조옥래 대표 체제도 장기화하고 있다. 조 대표는 2016년 1월 취임 이후 2018년 임기 만료 시기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또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또한번 재연임에 성공하면서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로 연장됐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형과 인덱스펀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당유형의 펀드와 MMF 등에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실적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비용이 늘어난 것은 운용자산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부수적인 비용들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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