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간판펀드 '네비게이터' 운용역 2년만에 교체 김효찬 매니저 발탁, 삼성그룹주펀드 운용 경험…퀄리티 성장주 투자
이효범 기자공개 2020-09-07 08:05:34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간판펀드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의 책임운용역으로 김효찬 매니저(차장)를 선임했다. 앞서 지난 2년간 운용을 맡았던 이용범 부장은 주식 리서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매니저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입사해 펀드 매니저로 자리매김했다. 주식운용본부 연금자산운용팀, 리서치팀 등을 거쳐 현재 본부내 운용1팀 소속 매니저다.
'성장동력이 내재화 돼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운용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한국투자삼성그룹주펀드'를 운용해왔다. 2014년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호'를 시작으로 관련 펀드들을 모두 넘겨받았다. 지난 1일 기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호의 최근 5년간 누적수익률은 40%에 육박한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펀드다. 지난 2005년 12월 설정된 이후 15년간 운용되고 있다. 누적수익률은 145%에 달한다. 이 펀드는 씨앗자산운용을 설립한 스타매니저 박현준 대표가 운용했던 펀드다. 박 대표가 스타매니저로 이름을 날린 것도 10년 넘게 이 펀드를 운용하면서다.
2017년 박 대표가 퇴사하면서 한동안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 운용역은 자주 교체됐다. 1년 동안 펀드매니저 2명이 바뀌었다. 이후 운용을 맡았던 인물이 이용범 매니저다. 그는 2017년 9월부터 운용을 시작해 최근 펀드에서 손을 뗐다.
김 매니저는 앞으로 퀄리티 성장주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성장주 중에서도 펀더멘털이 우량하고, 뛰어난 성장을 장기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편입해 장기 성과를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매력도 △경쟁우위 △경영진 △위험관리 등 퀄리티 성장주의 투자 포인트를 4가지 항목으로 분석하고, 평가 의견이 우수한 종목들의 적정 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김 매니저는 "저평가된 우량 성장주에 투자하는 네비게이터펀드의 대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기존과 달리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도록 보텀업(bottom up)방식에 무게를 두고 투자 종목을 선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매니저가 그동안 운용해 온 삼성그룹주펀드는 정해진 투자대상의 비중을 조절하는게 중요했다"며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는 삼성그룹주펀드에 비해서 열린 유니버스를 바탕으로 운용된다는 점에서 김 매니저의 기존 운용방식이 새로운 펀드에 어떻게 접목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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