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럼제약, 사명 변경 후 첫 스톡옵션 부여 박재형 대표·영업·기획 임직원에 총 39만주…경영 정상화·에이치엘비 투자 유치 공로
최은수 기자공개 2020-09-07 08:14:28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4일 0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포럼제약이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박재형 메디포럼제약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박 대표 체제에서 메디포럼제약의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고 에이치엘비를 새 최대주주로 유치하는 과정에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메디포럼제약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박재형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8명에게 총 39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스톡옵션은 임직원에게 고르게 부여됐다. 박 대표에 가장 많은 20만주가 부여됐다. 이어 지영일 영업팀장(4만주), 김만규 기획조정팀장(4만주), 이상휘 연구팀장(3만주), 그밖에 직원 4명(각 2만주) 순이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6180원, 행사기간은 2023년 8월 31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 4년 간이다.
메디포럼제약은 기존 씨트리에서 메디포럼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씨트리 시절 마지막 부여 시기는 2016년 3월이다. 당시 김완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총 3명에게 45만주를 부여했다.

메디포럼제약은 박 대표 체제 들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에이치엘비와 긴밀하게 교감하며 기약없이 미뤄지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비롯한 대규모 투자 및 피인수 건을 성사한 주역으로도 꼽힌다.
에이치엘비는 메디포럼제약 인수를 통해 그간 청사진으로 제시했던 '에이치엘비 바이오 그룹'의 기틀을 완성했다. 메디포럼제약은 스몰캡이지만 정통 제약사로 꼽힌다. 에이치엘비가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약·바이오 그룹으로 올라서기 위해 필요한 퍼즐 역할을 하게 된다.
메디포럼제약은 에이치엘비를 최대주주로 맞이해 경영권 논란을 끝내고 유동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메디포럼제약의 올 반기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은 50억원 가량으로 그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추가 유동성 확보가 절실했다. 메디포럼제약은 치매치료제 개발기업 및 슈퍼 항생제 개발기업 지분 취득 등을 협상 중이다.
양측은 이해관계가 맞은 덕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 없이 속전속결로 거래를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거래는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진양곤 회장 측에 우호적으로 마무리됐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의 경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485원이다. 최근 자람제1호투자조합과 에이치엘비에 발행한 CB(주당 6689원) 대비 33% 낮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또한 이번 투자 과정에서 메디포럼제약의 주식 전환권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진 회장이 사들인 10회차 CB의 경우 2019년 12월 발행됐는데 지속적 주가하락으로 인해 올 3월 리픽싱을 거쳤고 전환 가능 주식수는 190만8397주에서 208만2899로 늘어났다.
진 회장은 해당 CB를 80억원에 인수했다. 이달 100억원을 들여 각각 149만여주의 전환권을 확보한 자람제1호투자조합과 에이치엘비보다 효율적인 투자를 한 셈이다.
메디포럼제약 관계자는 "박 대표에게 가장 많은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그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뚜렷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며 "턴어라운드와 경영 정상화를 이끈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성과가 있는 직원급에게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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