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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중단'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 둘로 나눈다 H2O펀드, 별개 펀드로 '분리'…분리후 편입 자산 63% 환매재개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0-09-09 08:01:58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8일 09: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환매중단을 선언한 펀드를 둘로 나눠 투자자 환매에 대응할 방침이다. 해외에서 환매중단이 된 H2O에셋매니지먼트(H2O Asset Management) 관련 자산만 분리해 별도의 펀드로 자산을 옮길 예정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둘로 나누는 계획을 금융감독원 등과 논의 중이다. 프랑스에서 환매가 중단된 H2O멀티본드(H2O MultiBond), H2O알레그로(H2O Allegro) 등 2개 자산을 별도 펀드로 분리한 뒤 환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투자자 형평성을 고려해 펀드를 둘로 쪼개기로 했다. 현재 펀드 내 H2O에셋매니지먼트 관련 자산 비중은 약 27%다. 나머지 63% 편입 자산을 활용해 환매 대응을 할 순 있었지만 먼저 자금을 인출한 투자자와 뒤늦게 인출한 투자자 간 형평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우선 환매중단 조치를 취했다.

7일 기준 운용 규모가 3595억원인 펀드가 둘로 나뉘면 각각 2265억원(63%), 1330억원(27%) 규모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설정액 기준으로는 각각 1874억원(63%), 1100억원(27%)으로 나뉘게 된다. 투자자들은 1874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은 곧바로 환매가 가능해진다.

H2O에셋매니지먼트 자산 편입 펀드 역시 이르면 4주 뒤부터 환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 프랑스 금융당국이 H2O에셋매니지먼트에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을 분리하도록 해 프랑스에서도 펀드 자산을 둘로 나누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파악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내 비유동자산 비중은 6~8.8% 정도다. 설정액 기준 178억~262억원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환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H2O에셋매니지먼트는 비유동자산을 별도의 사이드포켓펀드(side-porketed fund)로 옮겨 처분할 예정이다. 처분 완료 시기는 내년 여름으로 전망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비유동자산을 제외한 나머지 H2O에셋매니지먼트 관련 펀드 자산도 4주 뒤부터는 환매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환매중단을 선언하지 않고 다른 편입 자산을 매각해 환매 대응이 가능하지만 투자자 형평성을 고려해 환매중단을 하게 됐다"라며 "펀드를 나눠 빠른 시일내 환매를 재개할 수 있는 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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