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 넥스트사이언스 지분 매입 개인 회사 코르키로부터 지분 매입…자녀들도 주주 명단에 이름 올려
서은내 기자공개 2020-10-08 08:12:3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7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과 진 회장의 두 자녀가 코스닥 업체 넥스트사이언스에 대한 개인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장내외에서 50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해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넥스트사이언스 주주 명단에 진 회장의 자녀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진양곤 회장과 두 자녀는 각각 48억원, 3억원, 1억원 규모로 넥스트사이언스 지분을 매수했다. 진 회장은 특수관계법인 코르키로부터 장외에서 주식을 매수했다.
코르키는 경영컨설팅 업체로 진 회장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에 코르키에 48억원을 지급하고 법인을 통해 소유하던 주식을 진 회장 개인 지분으로 가져온 셈이다. 진 회장의 기존 넥스트사이언스 지분율은 3.56%였으며 이번 추가 매수로 지분율이 7.45%로 약 4%p 증가했다.
두 자녀의 넥스트사이언스 지분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입 후 지분율은 각각 0.2%, 0.06%다. 두 자녀는 넥스트사이언스 지분 외에도 에이치엘비 지분 각각 0.01%씩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가치로는 각각 5억원 정도다.
진 회장은 지난해 말에도 지배구조 개선 및 투자 차원에서 50억원 가량의 넥스트사이언스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하며 지분율을 한차례 확대한 바 있다. 현재 진 회장과 특수관계자가 소유하고 있는 넥스트사이언스 지분 비율은 총 8.15%다.
또 진 회장과 특수관계법인 코르키는 넥스트사이언스가 발행한 전환사채와 관련해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주식 55만98주, 22만5806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해당 주식은 지분율로는 총 2.4%에 해당한다. 주식 전환이 될 경우 진 회장과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약 10.5%까지 늘어난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진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사업체로 일종의 지주 형태로 계열사 주식 소유를 통해 신약개발, 리테일, 리소스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대표적인 자회사가 패혈증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백신면역증강제를 개발 중인 코넥스 기업 단디바이오사이언스다.
넥스트바이오사이언스는 단디바이오사이언스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또 다른 베트남 신약개발업체 나노젠 지분 10.4%를 보유 중이다. 올 들어 추가로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에 62억원을 출자해 3.7% 지분을 확보했다.
한편 나노젠 최대주주 호난 나노젠 회장과 반홍 나노젠 대표는 넥스트사이언스 지분을 맞 소유하고 있으며 해당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기한이 7일 완료된다. 지분율로는 약 5% 에 달한다. 해당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지, 보유를 지속할지도 넥스트사이언스 지분구조에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서은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Art Price Index]경매 막판까지 고르게 이어진 경합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진품증명서 양식 놓고 공급·수요자 입장 대립
- [2024 이사회 평가]SM엔터, 경영성과로 이어진 이사회 시스템
- [2024 이사회 평가]견제기능 한계 펄어비스, 평가개선프로세스 우수
- 서울옥션, 달라진 사업비중…'경매' 늘고 '판매' 줄고
- [2024 이사회 평가]더블유게임즈, 오너 의장에도 '감사위'로 독립성 유지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엇갈린 진위감정…영리 vs 비영리 차이?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문체부 감정체계 손질 '이건희 컬렉션' 나비효과
- [Auction Highlights]케이옥션, 10억 이상 고가작 시장 소화여부 관심
- 투게더아트, 21억 니콜라스파티 작품 증권발행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