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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홀딩과 60억 부동산 거래 국제갤러리홀딩, 토지·건물 소유권 넘기고 55억 현금 수취

서은내 기자공개 2025-04-04 07:21:2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갤러리가 최근 특수관계회사인 국제갤러리홀딩과 약 60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매 거래를 마무리했다. 국제갤러리홀딩은 국제갤러리를 대상으로 토지와 건물을 넘겼으며 해당 부동산 거래로 국제갤러리홀딩이 재무제표에 기록한 유형자산 처분이익은 약 11억원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갤러리는 지난해 국제갤러리홀딩으로부터 약 6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2024년 기준 국제갤러리 감사보고서상 주석에 따르면 매입한 토지와 건물의 취득액은 각각 54억원, 5억원으로 기록됐다. 그 외에도 국제갤러리는 국제갤러리홀딩으로부터 자금거래 명목으로 약 20억원을 단기차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갤러리는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의 아들 김창한 사장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갤러리다. 국제갤러리홀딩은 이 회장이 51%, 김 사장이 49%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국제갤러리는 이 두 개의 법인으로 나뉘어 미술품 거래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운영은 하나의 회사로서 이뤄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국제갤러리 전경.

이번 부동산 거래로 국제갤러리 소유 토지와 건물의 장부가액은 2024년 초 85억원에서 2024년 말 기준 143억원으로 증가했다. 해당 부동산을 취득하기 전 국제갤러리 소유 토지는 서울 소격동전시관 부지와 제주 호근동전시관 부지로 각각 장부가액이 38억원, 34억원이다. 공시지가는 지난해 말 기준 85억원, 5억원으로 파악된다.

반면 국제갤러리홀딩 소유 토지 장부가액은 지난해 연초 298억원에서 연말 263억원으로 34억원이 감소했으며 소유 건물은 연초 88억원에서 연말 75억원으로 12억원이 감소했다. 부동산 처분과 감가상각이 감안된 결과다. 부동산 처분 전 국제갤러리홀딩 소유의 토지 장부가액은 서울본점 289억원, 제주지점 9억원이다.

국제갤러리홀딩이 국제갤러리에 처분한 부동산의 재무제표상 장부가액은 44억원이며 이번 거래로 55억원의 현금이 국제갤러리홀딩에 유입됐다. 국제갤러리홀딩은 차액인 11억원만큼을 유형자산처분이익으로 회계처리했다.

문제는 국제갤러리 보유 현금액이 여유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46억원이며 부동산 취득 등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50억원을 기록했다. 장단기 차입을 통해 유입된 현금이 66억원으로 2024년 말 현금보유량은 22억원으로 기록된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국제갤러리가 홀딩으로부터 받은 단기대여 자금 20억원은 부동산 매입에 필요한 현금을 보조받은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같은 부동산 거래의 배경에도 자연히 관심이 모인다. 양사는 실질적으로는 하나의 회사로 운영되고 있는만큼 사업목적상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적다.

해당 거래를 두고 일각에서는 상속이슈와 맞물린 것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홀딩이 가진 부동산 보유 규모가 더 큰 상황에서 2세인 김창한 사장이 100% 지분을 소유한 국제갤러리로 점차 덩치가 큰 부동산을 옮길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다.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해당 부동산 거래의 배경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거래 이후 회사 차원에서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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