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ST리더스PE, 씨아이에스 경영권 인수 구주 매입 별도 300억 투자…공장 증설 추진
조세훈 기자공개 2020-10-15 10:31:3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10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에스티리더스PE)가 2차 리튬전지 업체 씨아이에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3공장 증설을 위한 설비투자(CAPEX)를 위해 추가 자금을 투자하며 본격적인 기업가치제고(밸류업)에 나설 계획이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에스티리더스PE와 손잡고 씨아이에스 경영권 인수를 이주내로 최종 마무리한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1일 특수목적회사(SPC) 지비이홀딩스를 통해 씨아이에스 지분 17.9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SBI 신성장지원 PEF' 펀드를 통해 계약금 200억원을 먼저 지급했으며 남은 금액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충당하기로 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펀딩에 강점을 보인 에스티리더스PE와 손잡고 코지피(Co-GP·공동운용사)'를 구성했다. 에스티리더스PE는 올해 수소연료전지기업 범한퓨어셀, 국내 1위 초대형 고압용기 제조사에 투자했으며 중형급 금융사인 효성캐피탈을 인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곳이다.
프로젝트펀드 조성 규모는 630억원 가량이다. 인수 대금으로 330억원을 쓰고 남은 금액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사들이는데 사용된다. 딜이 클로징 되면 기존 최대주주인 김수하 대표의 지분율은 21.31%에서 3.37%로 줄어들고 SBI인베스트먼트·에스티리더스PE가 지분 17.95%를 보유해 1대 주주로 올라선다.
2002년 설립된 씨아이에스는 리튬 2차 전지 생산을 위한 전극 제조 장비를 만든다. 양·음극 극판 생산 설비인 코터와 압력을 가해 극판을 밀도를 치밀화하는 캘린더, 전지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테이프 라미네이터, 그리고 전극을 필요한 크기로 잘라주는 슬리터 장비 등을 생산한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 삼성SDI뿐 아니라 미국 그레이트배치), 리튬이온 솔루션 업체 에이123시스템즈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5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이었다.
최근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100%에 근접해 추가 생산설비 증설이 불가피해졌다. 2017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7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2287억원으로 2년 반만에 4배가량 증가했다. 전날에는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노스볼트(Northvolt)와 228억원 규모의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 PEF는 300억원의 CB 대금을 통해 대구에 3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미 대구시로부터 동구 봉무동에 위치한 이시아폴리스 산업용지 부지(1만3265㎡)를 99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동구 율암동 혁신도시에 2공장을 지은 지 1년 만의 증설이다. 자금 확보가 수월한 PEF로 씨아이에스의 경영권이 넘어간만큼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고속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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