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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위기 독일부동산펀드 DLS]시행사 파산 선고...관재인 선임 '회수' 작업 개시신금투 현지 파산관재인과 자산 회수율 높이기 위한 '협상'…가지급금 대부분 지급

정유현 기자공개 2020-10-30 08:19:4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8일 11: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 시행사의 파산 선고가 정식적으로 선고되면서 투자금 회수 작업이 개시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최대한 높은 가격에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도록 운용사와 공조해 파산 관재인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28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독일 브레멘 지방법원에서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의 현지 시행사인 저먼 프로퍼티그룹(German Property Group·GPG)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선고는 10월 15일로 이 시기 독일 법원은 파산 관재인 선임도 마쳤다. 운용사인 싱가포르 반자란자산운용(이하 반자란)과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는 법원이 선임한 파산 관재인과 함께 자산 매각 작업을 진행한다.

3월 반자란은 GPG와 포괄적 위임약정(PoA)에 대한 협상이 결렬되자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하는 강수를 뒀다. 독일 현지 법에 따라 GPG는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받은 상태였다. 유예기간에 GPG가 원리금 회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이다. 하지만 유예기간 중 GPG는 자산 회수를 위한 별다른 노력없이 7월 24일 경 직접 파산 신청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 파산에 따라 독일 법원이 선임한 파산 관재인은 채권을 회수해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는 작업을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파산 관재인이 GPG가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을 동결 처리하고 매각 등의 절차를 통해 자금을 돌려주는 절차를 진행한다.

독일 헤리티지 DLS의 최대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는 반자란과 공조해 파산 관재인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매로 나와 헐값에 매각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서다. 만약 부동산이 경매 매물로 나오면 시가에 비해 낙찰가가 현저히 낮아져 투자자 원리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판매사가 어느 정도의 순위고 어느 정도로 자산을 회수 할 수 있는 지 등의 복잡한 법적 작업을 신한금융투자가 정리해 파산 관재인과 협상을 해야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유럽 지역의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 이동이 제한적이다. 현지에 나가있는 직원 파견 및 컨퍼런스 콜 등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상황을 살피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펀드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의 50%를 가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원금 회수율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 지급 또는 회수 가능성을 염두한 조치였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잔액은 3799억원으로 가지급금은 50%에 해당하는 1899억원이다. 고객수는 법인 포함 1523명 정도다. 현재 대다수의 고객들이 가지급을 받은 상태다.

운용사와 원금 회수 작업이 끝나 투자자별 배상 비율이 정해지면 배상 금액이 가지급 금액보다 큰 투자자에게 차액을 추가 지급하고 반대의 경우 차액을 회수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펀드 DLS는 반자란자산운용의 펀드와 수익률이 연동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반자란자산운용 펀드가 특수목적회사(SPC) 발행 전환사채(CB)에 투자하고, SPC를 거친 자금은 독일 GPG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출 형태로 제공된다. 국내 증권사들이 이 펀드를 기초로 발행한 DLS를 신한금융투자가 특정금전신탁에 편입해 3900억원 규모로 판매했고, 지난해 7월 개발 지연으로 만기연장 사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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