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0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의 중국 냉동·냉장 물류 자회사 CJ로킨(옛 룽칭물류) 매각작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그동안 중국 전략적투자자(SI)와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들이 CJ로킨의 매물화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던 터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수전이 얼마나 주목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은 중국 현지 물류기업과 글로벌 PEF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조사(태핑) 작업과 IM 작성을 지난달 말께 마무리하고 투자설명서(IM) 배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CJ로킨 매각 금융 자문은 모건스탠리가 맡고 있다. 예비입찰은 내달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CJ그룹 측에 CJ로킨 매각 의사를 타진해온 곳들이 많아 인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이 CJ로킨을 인수한 직후부터 중국 SI와 글로벌 PEF 등이 CJ그룹을 접촉하며 인수 의향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매각 검토 소식이 알려지자 여러 원매자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중국 현지 물류 기업이 꼽힌다.
CJ로킨은 중국 전역에 48개 거점과 100만㎡(약 30만2500평) 규모 물류센터, 1500여 개 도시를 잇는 광범위한 운송망을 갖추고 있다. 물류기업에 대한 글로벌 M&A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매각 절차가 이뤄지고 있어 CJ로킨이 얼만큼의 몸값을 인정받을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예상매각가는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또 CJ로킨은 매각하되 다른 중국 자회사의 경쟁력은 강화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다는 CJ대한통운의 청사진도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중국에서 CJ로킨 외에도 전기·전자 물류 분야에 특화된 CJ스피덱스와 건설·플랜트 기자재 운송에 주력하는 CJ스마트카고 등 다른 물류회사도 거느리고 있다. CJ스피덱스와 CJ스마트카고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CJ로킨은 중국 전역에 48개 거점과 22개 물류센터를 거느린 냉동·냉장 물류회사로 중국 내에서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J로킨에 공동투자했던 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성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CJ그룹은 2015년 국민연금과 공동으로 조성한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통해 당시 룽칭물류를 인수한 바 있다. 국민연금의 무한책임사원(GP)가 스틱인베스트먼트다.
당시 양측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씨제이케이엑스 룽칭홀딩스 유한회사(CJKX Rokin Holdings Limited)가 인수주체가 됐다. 현재 SPC가 가진 CJ로킨 지분은 약 73%다. SPC 지분은 CJ대한통운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3%, 47%가량 나눠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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