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 인수전 치열, 현대백화점그룹 참여 검토 녹십자도 뛰어들어, 본입찰 응찰 전망
조세훈 기자공개 2020-11-06 08:22:3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5일 1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복지몰 업계 1위 업체 이지웰 인수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과 녹십자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지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 주체는 현대그린푸드 100% 자회사인 현대드림투어다. 지난 10월 중순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에 선정된 이후 구속력 없는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으며 지난주까지 상세 실사를 진행했다.
인수의지가 높은 만큼 이달 6일로 예정된 본입찰에도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무적투자자(FI)없이 단독으로 인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지웰의 매각 대상은 김상용 이지웰 이사회 의장 지분과 특수관계인 지분 24.24%다.
제약업체 녹십자도 이지웰 인수전에 나섰다. 올 상반기 유비케어 인수에 성공한 녹십자는 최근들어 M&A 시장에 자주 언급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원매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현대HCN 매각으로 현금성 자산이 1조원을 넘으면서 M&A를 적극 검토해왔다. 2018년 건자재기업 한화L&C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8월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1위 기업 SK바이오랜드를 1205억원에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본격 나섰다.
IB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은 현금이 풍부해 M&A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유통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지웰 인수를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지웰은 2003년 설립된 복지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운영한다. 올 상반기 기준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국내 1위 사업자다. SK앰엔서비스(베네피아), e-제너두 등이 경쟁 업체다. 지난 5년 간 2배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9억원에서 9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 조기 사용 지침 등이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상반기에는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43%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사로의 네트워크와 높은 평판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투자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복지몰을 위탁 운영하는 만큼 신뢰를 줄 수 있는 평판과 영업 확장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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