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 라이선스 계약 절반 이상 종료 '임박' 36개 중 리복·아디다스 등 21개 계약 올해 종료…'불안정성' 높은 수익 구조
김선호 기자공개 2020-11-19 12:43:2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웰패션이 해외업체와 맺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대부분이 올해 종료된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자체 브랜드 사업이 없기 때문에 재계약 여부에 따라 내년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코웰패션은 리복, 아디다스, 푸마, 컬럼비아 등 해외업체와 36개 브랜드 제품 제조·판매 계약을 맺고 있다. 그중 21개 브랜드가 올해 종료를 앞두고 있다. 보유한 브랜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업체와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 셈이다.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2015년 41조원에서 지난해 43조원으로 증가했다. 매년 시장의 규모는 점진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중이지만 다수의 업체가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코웰패션은 글로벌 인지도를 지닌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자체적으로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기 보다는 이미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를 통해 수익을 올리기 위한 전략에서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유통채널로 소비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는 만큼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에 확장에 역량을 집중했다. 올해 초 4개 사업보부로 개편하면서 E트렌드사업본부가 신설된 이유다. E트렌드사업본부는 이커머스와 모바일비즈니스 부문으로 구성됐다.
덕분에 올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코웰패션은 언택트(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른 수혜 효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 실제 3분기 누적 매출은 8.4% 증가한 30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라이선스 계약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사업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재계약을 이뤄내야지만 내년 패션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이번에 종료를 앞둔 주요 브랜드는 주요하게는 리복(스포츠의류, 언더웨어), 아디다스(스포츠의류, 언더웨어) 등이다. 이들의 제조·판매 계약기간은 일반적으로 1~2년 단위로 이뤄지고, 특히 제품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은 대부분은 1년으로 맞춰져 있다.
이를 보면 코웰패션은 해외업체로부터 해마다 사업 평가를 받고 재계약을 이뤄왔던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라이선스 계약기간이 5년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웰패션은 상대적으로 사업의 불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재계약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올해 종료되는 라이선스 계약의 재계약 여부는 아직 미확정된 상태다”라며 “주요 브랜드의 경우 이전부터 연장을 통해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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