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한온시스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추진 기존 대주단과 논의중…규모는 소폭 감소할 듯
한희연 기자공개 2020-11-25 09:38:2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한온시스템(옛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하반기 자본재조정(리캡, Recapitalization)을 진행한 데 이어 1년만에 리파이낸싱을 추진하는 셈이다. 다만 전보다 차입 규모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포트폴리오 기업인 한온시스템의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하나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 등 기존 대주단들과 세부 구조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디케이션 작업 등을 감안하면 딜 클로징은 내년에 될 것으로 보인다.
한온시스템은 한앤컴퍼니가 지난 2015년 6월 한국타이어와 함께 인수한 회사다. 당시 인수가액은 약 3조8000억원으로 특수목적회사(SPC)인 한앤코오토홀딩스를 통해 인수했다. 이때 SPC에서 차입한 인수금융은 약 1조7000억원이다.
이후 2017년 9월 첫번째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이 진행됐다. 규모는 2조1500억원으로 텀론 1조9700억원과 한도대출(RCF) 1800억원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초 한앤컴퍼니는 마그나인터내셔날 그룹의 유압제어사업부(FP&C)를 볼트온하기도 했다.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는 2017년 기준 GM(17%), 폭스바겐(10%), FCA그룹(9%) 등의 매출 비중을 기록했었다. 유압제어사업부 인수로 수주잔고를 그대로 넘겨받으면서 한온시스템은 기존 50% 이상이었던 현대기아자동차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매출처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 인수로 기업가치 상승의 모멘텀이 만들어졌다는 평가에 한앤컴퍼니는 2017년 이후 2년만에 한온시스템 리캡을 단행한다. 기존 리파이낸싱 규모에 비해 3000억원을 증액해 2조4500억원으로 리캡이 추진됐다. 텀론 기준으론 선순위 대출이 기존보다 1800억원 가량 늘었고, 한도대출도 12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당시 리캡은 연기금, 캐피탈, 저축은행 등 기관투자가가 대거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리파이낸싱은 지난해 리캡보다는 규모가 소폭 줄어든 2조원 초반대 정도로 추진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자동차 관련 업황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을 감안, 다운사이징 측면에서 차입구조를 조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온시스템의 연결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매출액은 7조15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9월말 기준 매출액은 4조7716억원으로 전년동기(5조1930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말 영업이익은 4838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645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비타의 경우 올해 3분기 누적으로 4661억원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전년동기(5886억원)대비 1000억원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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