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흥행' 명신산업, 주관사단에 포상 [IB 수수료 점검]수수료율 1.5%, 인센티브 1% 추가…총 25억 지급
이경주 기자공개 2020-12-02 11:00:5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명신산업이 기업공개(IPO) 기관수요예측에서 사상 최대 경쟁률을 달성하면서 주관사단에게 지불하기로 한 보수를 크게 높이기로 했다.명신산업은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주관사단에게 지불할 인수수수료를 25억5592만원으로 기재했다.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11억6294만원(각 42.5% 배정)을 받고, 인수단인 하나금융투자는 1억2267만원(8%), KB증권은 1억734만원(7%)다. 수수료율이 인수물량(1022억원)의 2.5%다.

당초 약속한 것보다 크게 늘어난 보수다. 본래 약정한 수수료율은 인수물량의 1.5%다. 공모가 희망밴드(4900~5800원) 하단기준으론 11억원, 상단으론 13억원에 그쳤다.
수요예측이 역대 최대 흥행을 거둔 결과다. 이달 24~25일 진행한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이 1195.7대 1이었다. 직전 코스피 사상 최대 경쟁률인 빅히트(1117.3대 1)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5800원)을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가 밴드상단을 초과하면서 인수금액이 1022억원으로 늘어났고 기본 수수료(1.5%)도 15억원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명신산업은 인센티브로 1% 요율을 추가해 10억원을 더 얹어줬다.
이번 딜은 주관사들이 역할 분담을 확실히 했다. 현대차증권은 한국거래소 심사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통상 심사에 두 달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증권은 소임을 다했다. 명신산업은 올 4월 17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약 2달만인 6월 23일 승인을 받았다.
빅하우스인 미래에셋대우는 IPO 성사를 좌우하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산출작업과 국내외 기관 세일즈를 담당했다. 명신산업이 최대 경쟁률을 달성한 것에 큰 공헌을 했다. 미래에셋대우 IB팀이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싱가포르 최대 국부펀드인 GIC(싱가포르 투자청) 베팅을 이끌어 냈다.
GIC는 풀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청약 한도 물량인 934만7274주를 청약했다. 기관에 배정된 전체 물량이 한도다. GIC가 배정 물량을 모두 사겠다고 나선 셈이다. 최대 경쟁률 달성 비결이다.
다만 명신산업은 기본요율(1.5%)이 낮은 편이라 인센티브(1%)를 얹은 최종 보수는 평범한 수준이다. 최근 수요예측을 한 중형딜 앱코는 공모액이 609억원으로 명신산업보다 적었지만 수수료는 23억원으로 명신산업(25억원)과 비슷했다. 수수료율이 3.86%로 높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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