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Monthly]국내주식형 수익률 날았다…순자산 110조 ‘육박’코스피 14% 상승, 펀드 수익률 개선…국내 채권형 부진
이효범 기자공개 2020-12-03 08:26:04
◇국내주식형 수익률 12%…KB생명 ELF 최고 수익률
theWM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국내투자 주식형 변액펀드의 유형수익률은 12.05%로 나타났다. 전체 유형 중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지난달 큰폭으로 치솟은 영향이 크다. 코스피 지수는 11월 30일 종가 기준 2591.34로 10월 30일 2267.15에 비해서 14.29%(324.19포인트) 상승했다.
이외에 국내투자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도 각각 유형수익률 5.75%, 3.34%를 냈다. 특히 주식혼합형 펀드 132개는 11월 한달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저 수익률 펀드도 2.71% 수익을 냈을 정도다. 국내투자 기타형도 4%대 유형수익률을 달성했다. 전체 변액보험 펀드 중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기타형에 속하는 KB생명의 ELF(주가연계펀드)다. 1개월 수익률은 31.1%에 달했다.
그러나 국내 채권형 유형수익률은 -0.25%로 부진했다. 최고펀드 수익률 역시 0.05%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 해외투자, 국내외투자 채권형과 달리 유독 국내 채권형 수익률이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채 발행를 비롯해,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대외금리 상승 압력 등이 채권가격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해외투자 펀드 중에서도 주식형이 가장 높은 유형수익률을 냈다. 11월 한달간 수익률은 6.99%다. 이어 기타형과 부동산형이 각각 6.37%, 5.52%를 기록했다. 해외투자 유형 중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펀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천연자원재간접형'로 한달간 26.9%를 달성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이 각각 3.78%, 3.48%를 냈다. 채권형도 1.77%를 기록했다. 다만 커머더티형은 -0.41%에 그쳤다. 전체 변액펀드 중에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도 커머더티형인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골드Riche재간접형'이다. 금가격 추종 지수를 구성하는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11월 한달간 -8.96%를 기록했다.
국내외투자에 속하는 모든 유형의 수익률은 플러스로 나타났다. 주식형 수익률이 6.9%로 가장 높았다. 기타형과 주식혼합형이 각각 4.27%, 3.64%를, 채권혼합형, 부동산형, 커머더티형 등이 각각 2%대 수익률을 냈다. 특히 국내외투자 유형 중 기타형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에 속하는 130개 펀드들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전체 순자산 109조7034억, 전월비 4.4조 증가…주식형 견인
국내 전체 변액펀드들의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순자산도 증가했다. 11월말 기준 순자산은 109조7034억원에 달한다. 전월대비 4.23%(4조4517억원) 증가한 규모다. 거의 대부분의 유형 순자산이 증가하면서 국내 전체 변액펀드 순자산은 1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형별로는 국내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이 90조3791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3971억원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 국내투자 주식형 순자산이 2조301억원 증가해 20조363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혼합형 순자산인 20조1019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채권혼합형(증가분 3725억원), 기타형(2781억원) 순자산도 모두 늘어나 각각 13조7415억원, 7조534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권형 순자산은 28조6378억원으로 전월비 2353억원 감소했다.
해외투자 변액펀드 순자산도 13조8159억원으로 10월말에 비해서 8817억원 증가했다. 세부 유형 중에서는 주식형이 8조3088억원으로 전월대비 6547억원 불어났다. 국내외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은 5조5084억원으로 1729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식혼합형이 3조5508억원으로 전월대비 113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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