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엘앤피코스메틱, 해외시장 정조준 나서나 뷰티실크로드인터내셔널 설립…추교인 대표 전면 등장
정미형 기자공개 2020-12-04 11:05:3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2일 13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L&P코스메틱)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사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해외사업 전문가인 추교인 사장을 앞세워 신설 법인을 세우고 일본 유통 상장사 오너를 이사로 선임해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달 중순 계열사로 뷰티실크로드인터내셔널(Beauty Silk Road International)을 신설했다. 신설 법인은 화장품 관련 제조업 회사로 자본금 20억원이 투입됐다.
뷰티실크로드인터내셔널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엘앤피코스메틱 본사와 같은 건물에 자리했다. 사업 형태도 엘앤피코스메틱과 데칼코마니다. 사업 목적으로 화장품 및 잡화 관련 제조업, 도소매업, 무역 및 수출입 사업부터 보관 및 물류 서비스업, 부동산개발업까지 11개 사업 목적이 동일하게 구성돼 있다.

신설 법인 수장에는 추교인 엘앤피코스메틱 대표이사를 앉혔다. 추 대표는 전 삼성물산 부사장 출신으로 2018년 엘앤피코스메틱에 영입됐다. 삼성물산에서 30년간 근무하며 미주지역을 총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쌓았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추 대표를 해외영업총괄 사장으로 영입하고 지난해부터는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앞서 엘앤피코스메틱은 해외 시장 공략을 예고해왔다. 추 대표 영입 이후 로레알코리아 부문장을 지낸 이선주 사장을 영입해 미국 시장 진출을 맡겼다. 이 사장은 지난해 미국에 100% 자회사인 엘앤피코스메틱 NYC(L&P Cosmetics NYC, Inc.)를 설립하고 현지 법인장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엘앤피코스메틱이 신설법인을 해외 유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시장 공략이 어려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현지에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국내 법인을 통해 수출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약 30여개 국가로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이사진 구성이다. 뷰티실크로드인터내셔널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일본인 세키도 마사미 씨를 두고 있다. 세키도 이사는 일본 유통 도소매 업체 세키도(SEKIDO Co., Ltd.)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의장이다. 세키도사(社)는 주로 귀금속 제품과 개인 장식품 등 패션 잡화 등을 판매한다. 일본 증권시장에 기업공개된 상장사이기도 하다.
세키도 이사를 사내이사로 영입한 데는 일본 시장 유통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2017년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마스크팩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미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한 상태지만 엘앤피코스메틱이 화장품 산업 전방위로 발을 넓히고 있어 세키도 이사 영입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지금은 신설 법인과 관련해 말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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