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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헬스케어' 큐에스택, 20억 시리즈A 유치 삼성벤처·KT인베스트, '홈 메디컬 디바이스' 베팅

이광호 기자공개 2020-12-09 07:27:2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8일 13: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큐에스택(QSTAG)이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비대면 셀프케어 분야에서 점차 두각을 드러내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관련 업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큐에스택은 최근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클로징했다. 라운드에는 삼성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와 KT 계열 신기술사업금융회사 KT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집행했다.

대기업 계열 신기사가 나란히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는 대형 보험사와 협력을 위한 전략적투자자(SI) 유치 성격이 짙다. 큐에스택은 삼성과 KT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앞서 6월 KB금융 계열 창업투자회사 KB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 기업형 엑셀러레이터 디투스타트업팩토리(D2SF)로부터 프리(Pre)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벤처캐피탈(VC) 자금을 수혈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진수 KT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인구 고령화 가속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 의료시스템은 병원을 넘어 개인의 삶에 스며드는 산업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큐에스택의 경우 '홈 메디컬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들을 결합하고 있다”며 “셀프 케어플랫폼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큐에스택은 바이오센서 전문가들이 창업한 헬스케어 기업이다. 비대면으로 개인이 스스로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특히 집에서 손쉽게 소변검사를 통해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스마트 소변검사 키트를 국내에서 첫 상용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첫 제품인 '큐에스체크 UIS4'는 소변 내 포도당, 단백질, pH, 잠혈 등을 검사해 신장질환, 요로 질환, 당뇨, 과로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 특정 물질이 닿으면 색상이 변하는 비색 센서 기술을 이용한다. 검사 결과는 스마트폰 앱인 '큐에스리더'를 통해 QR코드 기반으로 즉각 확인할 수 있다.

큐에스체크 브랜드로 QR코드 기반 일회용 스마트 현장 진단키트 제품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올케톤 검사와 임신성 당뇨 검사 제품 출시한다. 이후 콜레스테롤, 요산을 추가하고 2022년까지 질염, 니코틴 등 9개 이상 제품군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았다. 큐에스체크 UIS4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검사시약으로 인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우수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바이오 창업 경진대회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동훈 큐에스택 대표는 “투자유치를 계기로 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전략적 제휴 또한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프케어 플랫폼 선두주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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