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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홈플러스 매출채권 유동화…유동성 보강 202억 선제 자금 확보…결제 한도 증액 이점도

오찬미 기자공개 2020-12-09 13:49:5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8일 1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카드가 홈플러스 이용대금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화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오는 9일 법인회원인 홈플러스 카드이용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202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은 A2-(sf)로 평가됐다.

특수목적회사(SPC) 컬티베이션제일차가 ABSTB를 발행해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지급 의무를 대신하는 구조다. 카드대금 결제일은 2021년 3월 9일이다.

홈플러스는 2020년 12월 9일로부터 카드대금 결제일까지의 기간에 대해 약정된 수수료율을 적용해 계산된 수수료를 승인일에 전액 선급하게 된다. 카드대금 원금을 결제일에 전액 지급하는 조건이다.

카드대금채권 유동화는 카드사와 기업 양측이 모두 이점을 누릴 수 있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카드사의 경우 기업 카드대금채권을 SPC에 넘겨 자금 마련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카드대금채권이 줄어든 만큼 해당 기업에 대한 결제 한도를 늘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점유율(MS) 개선과 수수료 상승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카드업계가 선제적인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ABS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홈플러스 역시 카드사를 매개로 자금조달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규제차익(regulatory arbitrage)을 기대할 수 있다. 결제 한도 증가로 카드사를 매개로 한 자금 조달 규모를 늘릴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카드 이용 금액은 차입금으로 잡히지 않는다. 카드대금채권 유동화의 경우 대부분 기업 크레딧에 연계해 등급을 부여하지만 해당 기업의 차입지표를 악화시키진 않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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