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SRI채권 외부검증 기관에 한신평 선정 1월부터 ABS 전량 사회적채권으로 발행…사후보고도 외부검증
이지혜 기자공개 2021-01-05 13:25:5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이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의 외부검증을 수행할 기관으로 한국신용평가를 선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보증기금이 발행하는 ABS(자산유동화증권)의 신용등급도 평정하는 만큼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후보고의 외부검증도 한국신용평가가 진행한다.신용보증기금이 SRI채권의 외부검증 기관으로 한국신용평가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P-CBO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의 신용등급을 신용평가사가 평정하는 만큼 업무의 연속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선정배경을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부터 발행하는 모든 ABS를 SRI채권, 그 중에서도 사회적채권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SRI채권은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자금을 쓸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사회적채권 외에 녹색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 사회적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1월 7일경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사회적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중소기업 등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 집중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방안에 따라 일시적 유동성위기를 겪는 기업에게 P-CBO 등을 통해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포함해 중소기업 등에 모두 5조2000억원 정도를 P-CBO 방식으로 지원했다. 차환물량까지 포함하면 모두 6조40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2021년 발행 규모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2020년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피해기업들이 얼마나 신청하느냐에 따라 지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주택금융기금의 뒤를 잇는 ‘빅이슈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2020년 SRI채권을 가장 많이 발행한 기관은 한국주택금융공사로 46조5516억원이었다. 2위 빅이슈어가 예금보험공사로 1조6300억원에 그쳤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사후보고의 외부기관 검증도 진행한다. 이 역시 한국신용평가가 맡아서 진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이 해마다 투자자 안내문 형식으로 사후보고를 내면 한국신용평가가 이를 평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RI채권의 사후보고는 사전검증과 달리 외부기관에서 의무적으로 검증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2020년 12월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은 외부기관에서 검증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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