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건기식·글로벌' 영토확장 속도 올린다 [2021 승부수]신사업 건기식 시장 안착 집중, 베트남 등 해외 유통망 확보 박차
박규석 기자공개 2021-01-06 12:36:0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빙그레가 올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국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올린다. 국내는 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안착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는 베트남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유통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지난해 빙그레는 신사업 진출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국내의 경우 2019년 건기식 브랜드인 tft 론칭에 이어 남성건기식 상품 '마노플랜'을 2020년 10월에 론칭했다. 앞선 7월에는 tft 공식 온라인 몰을 오픈하며 비대면 채널 확장에도 힘썼다.
건기식 부문은 빙그레가 4년전부터 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고 연구개발에 집중한 사업으로 뉴카테고리(NC)팀에서 관련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는 5명 내외의 소수 인력이 편제된 상태지만 빙그레는 향후 사업 방향에 따라 별도의 팀으로 분리시키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올해 빙그레가 추구하는 건기식 사업의 핵심은 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시장 안착이다. 치열해진 건기식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게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제품 카테고리를 늘리는 동시에 온라인 등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작업에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 주요 거점 국가인 미국과 중국, 베트남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가장 최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베트남 시장의 경우 유통망을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2019년 지분 100%인 BC F&B Vientnam Co., Ltd를 현지에 설립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시장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에 제약이 많았다. 베트남은 빙그레가 동남아시아 판매 허브로 사용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올해는 베트남 내 식품의 수입과 수출 유통 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속도감 있는 변화를 예고했지만 경영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운용을 선택했다. 빙그레는 2021년 정기임원 인사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업부문별 수장의 승진과 전보 등은 한 명도 없었다.
이번 인사는 아니지만 지난해 10월 박창훈 전 경영기획담당 전무가 해태아이스크림 대표로 이동하면서 최강훈 상무가 그의 빈자리를 채운 게 큰 변화였다. 최 상무가 떠난 냉장사업 담당은 임성호 상무보를 발탁했다.
빙그레가 이러한 인사를 단행한 배경에는 지난해와 유사한 경영 전략을 올해에도 이어나가기 위한 전략이 녹아있다. 코로나19 악재로 한 번의 숨 고르기를 진행한 만큼 지난해 진행됐어야 할 부문별 계획 등을 기존 수장들이 이끄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빙그레 관계자는 “내년에는 신사업의 일환인 건기식 사업의 활성화와 해외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난해 이커머스 등 비대면 채널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된 만큼 관련 영역의 확대 등을 통한 채널 확장에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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