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네이버, 2년 연속 불참…'파트너 섭외' 충분2019년 CES 첫 참여해 로봇 등 소개…투자 스타트업 홍보 조력
원충희 기자공개 2021-01-14 08:19:5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는 2019년 CES에 참여한 이후 2년 연속 불참했다. 소프트웨어 회사라 매년 신제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다 주요 참석목적이었던 파트너 섭외에서 충분한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D2SF를 통해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매년 출전한 만큼 이들의 홍보업무를 도와주는 정도에 그칠 예정이다.네이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년 CES 행사에서 주목받던 참석기업 중 하나였다. 국내 최대 포탈·플랫폼 업체가 CES에 참여한 것은 그때가 유일하고 처음이었다. 당시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필두로 '생활환경지능' 컨셉 하에 로봇팔 '앰비덱스'와 실내 길찾기 로봇 '어라운드 지', 위치·이동 종합 솔루션 xDM 플랫폼 등 13종의 신기술(시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네이버가 CES에 참석했던 이유는 신기술 시연과 더불어 파트너사 섭외를 위해서였다. 그때 참석한 것이 인연이 돼 LG전자와 로봇분야 연구개발과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협력을, 퀄컴의 자회사 퀄컴 테크놀로지와도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기술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2019년에는 협력 파트너 물색 차원에서 참석했는데 그때 많은 기업들을 확보한 터라 CES에 또 참석할 필요성이 별로 없다"며 "소프트웨어 회사라 매년 신제품이 나오는 게 아닌 점도 불참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CES는 소비자가전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아무래도 하드웨어 제조기업들의 행사에 가깝다. 검색엔진과 메신저, 이커머스와 디지털 콘텐츠 등에 초점이 맞춰진 네이버의 주력 사업과는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다.
또 행사에 참석하는 기업들 대다수는 깜짝 신제품을 준비하는데 네이버는 매년 상용화 가능한 신제품이 나오는 곳이 아닌 만큼 참석할 유인도 적었다.
마찬가지로 구글도 2018년 CES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부스를 열고 활발하게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나 2021년 CES엔 온라인 상 개인정보 컨퍼런스 정도를 열 뿐이다.
다만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은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지난해에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모라이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용 광학솔루션 개발사 레티널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기술업체 노타 △정밀기기 제조업체 더웨이브톡 △공간정보 및 인지기술 스타트업 모빌테크 등 D2SF 투자기업 5개사가 참여했다. 더웨이브톡이 선보인 사물인터넷(IoT) 물 센서는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데이터 기반의 스킨케어 솔루션 아트랩 △자율주행 인지소프트웨어 기업 뷰런테크놀로지 △AI 기반의 주얼리·뷰티 가상피팅 솔루션 업체 딥픽셀 등이 참석했다. 이와 더불어 모빌테크 노타, 모라이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CES에서 신기술을 선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은 당사와 별개로 CES에 참석한 것"이라며 "규모가 영세한 기업들인 만큼 당사가 홍보 등의 업무를 적극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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