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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 상반된 국내·외 영업전략 영업점 국내 10곳 줄일때 해외 18곳 늘려, 올해도 해외 확장 구상

류정현 기자공개 2021-01-18 07:35:1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4: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상반된 국내·외 영업전략을 보여 관심을 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소매 영업점을 일부 줄이며 조직을 슬림화한 반면 해외 법인은 지점을 18곳 확충했다. 그만큼 해외 영업 확장에 보다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BNK캐피탈의 현재 오프라인 영업점은 총 16곳이다. 지난해 9월 말 총 17곳이었는데 약 3개월 사이에 1곳이 줄어들었다. 이로써 지난 한 해 동안 영업점 총 4곳을 줄였다.

BNK캐피탈은 2019년 초까지 영업점을 늘려왔다. 2019년 3월 말 기준 BNK캐피탈은 총 34곳의 영업점을 설치했다. 전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당시 부산과 서울은 각각 지점 3곳과 5곳을 갖고 있을 정도로 오프라인 영업망 규모가 컸다.

같은 해 상반기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2019년 6월 말 기준 영업점은 33곳으로 직전 분기보다 1곳 줄어들며 오프라인 영업망 축소를 시작했다. 이후 BNK캐피탈은 적게는 영업점 3곳을, 많게는 6곳을 분기마다 줄였다.

출처=BNK캐피탈 분기보고서

오프라인 영업망 축소는 조직 슬림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소매 영업점을 줄이고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비대면 영업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기간 동안 줄어든 영업점은 대부분 소매금융을 취급하던 곳"이라며 "이를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하는 대신 비대면 영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점차 줄어들고 있는 국내 영업점과 달리 해외 법인은 오프라인 영업망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BNK캐피탈 해외 법인이 세운 지점은 총 53곳이다. 2019년 말 기준으로 35곳이었는데 1년 사이에 18곳이 늘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곳은 미얀마다. 1년 사이에 15곳이 늘어났다. 미얀마는 BNK캐피탈이 진출한 총 4개 국가들 중에서 가장 견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미얀마 법인은 약 28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올렸다. 직전 분기 순이익 약 21억원보다 33%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7억~8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한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법인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캄보디아에서도 지난 1년 동안 지점 3곳을 추가로 열었다. 캄보디아 법인은 2018년 1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는데 같은 해 상반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억2600만원으로 4개 해외 법인 중 두 번째로 높다.

BNK캐피탈은 올해도 해외 법인 영업지점을 계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또 다른 BNK캐피탈 관계자는 "2021년에도 해외 법인 영업지점을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현지에 새로운 업종도 계속 발굴하며 해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세웠던 중앙아시아 3국(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진출 계획은 잠시 주춤한 모양새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의 정치적 이슈도 덮쳐 사정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몽골은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국인 입국이 출입 차단된 상태다.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지난해 총선 부정 선거 논란으로 정치적 불안이 지속했다.

앞선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상황을 예의주시했으나 당장 진출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코로나19는 물론이고 정치적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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