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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 '800억' 스케일업 펀드 결성 성장지원펀드 GP 선정 후 8개월만, 작년 누적 결성액 858억·AUM 7594억 달성

이명관 기자공개 2021-01-19 07:46:2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6: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SBI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는 800억원 규모다. 스케일업펀드 위탁운용사를 따낸 지 8개월여 만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대형 펀드를 결성한 만큼 적극적으로 팔로우온(후속투자)을 이어가며 성장단계에 진입한 벤처기업의 사이즈업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할 전망이다.

15일 VC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2020 SBI스케일업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약정 총액은 800억원이다. 운용기간은 8년, 투자기간은 4년이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IRR 5%다. 세부적으로 보면 7%이상, 15% 미만일 경우 초과수익의 20%, 15%이상 초과시 초과수익의 30%를 지급받는다.

관리보수는 결성일로부터 2년 이내에 지급받는다. 기준은 약정총액을 기준으로 한다. 500억원 이하일 경우 2.3%,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1.8% 정도다. 이번 펀드 규모를 고려할 때 최대 14억400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앵커 출자자는 성장지원펀드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성장지원펀드 스케일업 혁신 분야 운용사(GP) 지위를 따냈다. 성장지원펀드 출자금액은 303억원이다. 전체의 37%를 책임졌다. 나머지 63%는 GP커밋과 함께 공제회 등 기관을 통해 조달했다.

주요 LP로는 과학기술인공제회 150억원, IBK기업은행 50억원, 하나캐피탈 50억원, SBI코리아홀딩스 60억원 등이다. GP커밋은 펀드 결성액의 14.6% 수준인 117억원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성상환 이사다. 성 이사는 10년차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지금까지 30여개 업체에 투자를 집행했다. 대표기업으로 디젠, 명신산업, 파낙스이텍, 하나기술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이준효 대표와 안재광 상무가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스케일업 펀드 조성으로 SBI인베스트먼트는 한층 활발하게 벤처투자에 활발하게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인 펀드 운용 패턴을 고려하면 올해 약정총액의 20% 이상 투자가 진행된다. 160억원 안팎에 달하는 벤처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작년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면서 총 858억원의 벤처 펀드를 결성했다. 최근 3년래 최고치다. 2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두 배이상 펀딩에 성공했다. 이로써 작년말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7594억원으로 불어났다.

벤처캐피탈의 수익구조는 크게 세 가지다. 펀드를 결성하고 운용하는 대가로 수취하는 관리보수, 펀드 출자비율에 따른 수익배분, 기준수익률을 상회하는 경우에 받는 성과보수 등이다. 운용자산 증가는 관리보수 확대와 맞닿아 있다. 투자만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AUM의 증대는 회사 실적 증대로 연결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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