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1월 19일 16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이 올해 2년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2018년 첫 데뷔 이래 2019년에도 공모채를 찍었지만 2020년에는 신용등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공모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그룹 상황이 다소 안정되면서 올해 시장 복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2월 말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만기는 2년 단일물로, 발행규모는 900억원으로 예상된다. KB증권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한진칼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매출이 급감하면서 유동성 대응 우려가 제기됐다. BBB-로 하락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신탁특약 변경을 통해 신탁 조기지급 트리거(trigger) 발동 가능성을 통제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지난해 5월 이후 단기차입금 2000억원, ABS 7000억원, 신종자본증권 3000억원 발행 등 대규모 정책금융의 지원에 힘입어 현재 유동성 위험은 완화된 상태다.
한진칼은 BBB0 등급을 달고도 항상 증액 발행에 성공해왔다. 2019년 2년물 700억원 모집에서는 1680억원의 수요가 몰리며 88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넉넉한 수요에 금리도 민평대비 22bp 낮게 책정되며 2년물 금리가 3.61%에 결정됐다. 당시 미래에셋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2018년 첫 발행에서도 1.5년물 500억원 발행을 추진했지만 23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7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민평금리 대비 141bp나 금리를 낮추면서 3.929%에 금리가 확정됐다. 초기 발행에서도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조달 파트너로 역할을 했다.
다만 이번에는 실적이 채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시장성 조달에 나서면서 분위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당분간 수익성 저하가 지속될 전망이고 환율, 유가, 금리 등의 변화에 따른 영업외손익의 변동성도 큰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등 대규모 투자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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