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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힘싣는 시중은행, KB운용 ESG펀드에 자금 태웠다 은행 4곳 사모상품 KB리더스ESG펀드 2200억 투자…이현승號 ESG 확대 '본격화'

김진현 기자공개 2021-01-22 08:06:0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0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중은행들이 KB자산운용의 채권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펀드에 자금을 태웠다. 이현승 대표 체제 전환 이후 ESG 관련 조직을 신설한 KB자산운용은 업계 최초의 사모 ESG 채권 투자 상품을 내놓으며 기관투자가를 유치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자산운용이 설정한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채권)'의 주요 수익자로 은행 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수익자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KB국민은행을 제외하고 대다수 시중은행들이 참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ESG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은행들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KB자산운용의 ESG 사모 채권형 펀드를 선택한 것이다. 지난 14일 설정된 이 펀드는 은행 4곳에서 2200억원을 모았다. 기업의 ESG 활동에 대한 평가가 점차 중요한 비재무적 지표가 되면서 은행들도 ESG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KB자산운용은 이현승 대표 체제에서 ESG투자 관련 조직을 신설하면서 ESG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이달 초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ESG&PI실'을 신설하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해당 펀드는 이달 초 조직 개편 직후 설정된 첫 ESG 상품으로 그간 주식 자산 위주로 적용해오던 ESG 투자 방침을 채권으로까지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KB자산운용은 공모 주식형 펀드인 'KBESG성장리더스증권 자투자신탁(주식)', 'KB브룩필드지속가능ESG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주식)(H)', 'KB글로벌ESG성장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H)' 등을 설정해 운용해 오고 있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이 ESG 투자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펀드를 설정했고 여러 기관투자가가 수익자로 참여해 자금이 모였다"라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를 유치하기 위해 우선 사모펀드로 설정했지만 향후 공모상품으로도 ESG 채권 투자 상품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은행뿐 아니라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ESG 투자 상품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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