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글로벌, 첫 A급 공모리츠 회사채 발행 한신평 A- 등급 부여…발행 세부사항 아직 미정
남준우 기자공개 2021-01-22 13:19:1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1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R글로벌리츠(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 공모 리츠 중 롯데리츠에 이어 두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A급 공모리츠로는 사상 첫 회사채 발행이다.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 안정적'을 부여받고 조만간 발행액, 주관사 등 세부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JR글로벌리츠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신용평가기관에 등급을 문의했고 조만간 발행 시점, 발행액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년 'AA-, 안정적'을 부여받은 롯데리츠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두고 7월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 1700억원 모집에 7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발행금리는 3년물 AA- 등급민평 대비 -7bp를 가산한 1.553%였다.
JR글로벌리츠는 2019년 10월 18일 설립된 부동산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위탁관리형 부동산투자회사로 제이알투자운용㈜이 위탁관리를 맡고 있다. 2020년 8월 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2020년 3분기말 기준 KB증권, 메리츠증권이 각각 지분 26.5%, 17.9%를 보유하고 있다.
JR글로벌리츠의 핵심 자산은 벨기에 수도 브뤼쉘에 있는 파이낸스 타워(Finance Tower Complex)다. 연면적 기준 벨기에 최대 규모의 오피스로 벨기에 정부기관이 밀집한 브뤼셀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20일 기준 공실이 없고 최상층부의 방송 송출용 안테나를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 및 주차장을 단일 임차인인 벨기에 건물관리청이 임대하고 있다. 2034년까지 임의적인 중도해지가 불가능한 장기임차계약을 맺고 있다.
JR글로벌리츠는 2020년 10월 6개월치 임대료를 확보했다. 벨기에 건물관리청이 지불한 연간 임대료는 올해 기준 5895만 유로(한화 약 783억원)로 알려졌다.
한국신용평가는 벨기에 건물관리청이 정부기관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벨기에 정부 수준의 신용도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방송 송출용 안테나 역시 벨기에 국영방송국(VRT & RTBF)이 임차하고 있어 임차인 신용도가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JR글로벌리츠는 12억 유로(한화 약 1조6011억원)에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인수를 위해 Allianz 등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7억2000만 유로를 조달했다. 2020년 3분기말 기준 JR글로벌리츠의 연결기준 차입금의존도는 52.9%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 1035억원, 'EBITDA/이자비용' 6.8배 등으로 재무구조는 양호한 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MI 포럼 2024]"승계 고민 깊어지는 PE들, LP 신뢰 유지 집중해야"
- [PMI 포럼 2024]"새로운 장 열리는 인도네시아, 투자 매력 높아진다"
- '실탄 5000억이 기준' 파라투스·골든루트, 호산테크 매각 IM 배포 시작
- '코아비스 매각 삼수' 한앤코, 해외 SI 주시하는 이유는
- '2차 클로징' MBK, 6호 펀드에 7조 몰렸다
- [2024 이사회 평가]새 주인 맞는 한온시스템, 이사회 어떻게 변할까
- [2024 이사회 평가]'막강한 오너 영향력' 신성델타테크, 이사회 '유명무실'
- 크레센도, HPSP '경영권 프리미엄 최소 30%' 전망 근거는
- '대형항공사 구상' 대명소노그룹, 3조 선수금 활용할까
- [2024 이사회 평가]'베인캐피탈이 품은' 클래시스, 아쉬운 '주주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