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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GS건설, 국내수주 목표치 상회…해외부진 만회건축·주택, 12.4조 가운데 10조 차지…신사업, 해외비중 60% 약진

신민규 기자공개 2021-01-28 13:32:1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6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국내 먹거리 확보에 분전한 끝에 한해 수주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건축·주택 부문에서만 10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해 해외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

해외 수주물량은 목표치를 하회하긴 했지만 신사업 비중이 크게 늘면서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있다. 자회사 GS이니마를 통한 수처리 일감을 비롯해 해외 모듈러 주택기업 인수 후 신규먹거리가 확보됐다.

GS건설은 지난해 12조411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한해 목표치(11조5000억원)의 108%에 해당된다. 2019년 수주고가 간신히 10조원을 넘긴 것에 비해서도 23% 높은 수치다.


국내 수주가 10조원을 넘었고 해외 물량이 2조4000억원을 차지했다. 국내의 경우 수주 목표치(8조2500억원)의 121%를 상회했다. 해외에서 목표치(3조2500억원)의 74%에 불과한 실적을 냈지만 국내에서 만회하고도 남는 실적을 낸 셈이다.

신규수주 규모는 최근 3년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수주 목표치를 전년대비 15% 가량 줄여놓고 시작하긴 했지만 절대적인 수주량이 반등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국내수주는 건축·주택부문의 성과가 대부분 견인했다. 송도국제신도시의 송도 크리스탈 오션 자이(1조3540억원)를 비롯해 과천4단지 재건축, 울산서부동 공동주택사업(5330억원), 광명12R주택재개발(3930억원), 한남하이츠재건축(3290억원) 등 주택부문 수주가 7조7000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해외에선 신사업 중심으로 먹거리를 쌓았다. 해외수주량의 60%를 신사업부문에서 확보했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오만에서 따낸 해수담수화 플랜트 민간투자사업 구브라 3단계(Oman Ghubrah 3 IWP)와 바르카 5단계(Oman Barka 5 IWP) 계약이 크게 작용했다. 각각 6540억원, 2790억원의 수주를 따냈다. 유럽 모듈러 주택사업을 위해 인수한 폴란드 단우드(Danwood)에서도 154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신사업은 매출 성장률 역시 사업부문 중에서 가장 높았다. 신사업부문 매출은 6110억원으로 2019년대비 108% 이상 성장했다. 건축·주택 부문과 플랜트, 분산형 에너지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으로 저조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GS건설은 지난해부터 사업부문별 매출 항목을 총 5개로 세분화했다. 기존 인프라, 플랜트, 건축·주택 부문에 분산형 에너지와 신사업을 추가했다. 발표자료 뿐만 아니라 감사보고서 상에도 매출 항목을 세분화해서 공시하고 있다. 매출 세분화 후 신사업의 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1229억원, 영업이익 7512억원, 신규 수주 12조411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이 주춤했지만 영업이익률이 7.4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총이익률 기준으로 건축·주택 부문과 신사업이 20%대 성과를 냈다.

주력사업인 주택부문은 올해 2만8000가구 공급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이후 꾸준히 2만가구 이상 공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올해는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인 1만7600가구(61%)가 서울과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지역에서도 1만1000 가구(39%)를 공급한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약 1만4200여 가구로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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