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AA0, 안정적)이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차환, 운영자금 목적으로 2월 26일 최대 3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28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월 26일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트렌치(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이며 수요예측 오버부킹 시 3000억원 증액도 검토 중이다. 주관사는 아직 미정이나 최대 세 곳을 두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수요예측일은 2월 18일과 29일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발행한 회사채를 만기 도래 채권 차환,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8월 이후 약 1년 반만의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작년 7월 한국투자증권은 6년 단일물 후순위채 공모채 4700억원을 발행했다.
하지만 직접공모 방식이라 수요예측을 진행하지 않았다. 직접공모는 주관사 없이 자체적으로 기관자금을 유치해 수요예측 의무가 없다.
2019년 8월 트렌치 3년물 12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대신증권, SK증권, 현대차증권이 대표주관을 담당했다. 1200억원 모집에 6100억원의 수요가 모이며 2000억원으로 증액했다. 발행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2bp를 가산한 1.529%였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한국투자증권 선순위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과 전망을 'AA0, 안정적'으로 책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대형증권사로 2018~2020년 평균 시장점유율이 10%를 넘는다. 특히 위탁매매와 IB부문 시장점유율이 2020년 기준 각각 약 8%, 9%로 우수한 편이다.
IB부문에서는 ECM과 DCM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벨 플러스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DCM 시장에서 6조원에 육박하는 딜을 수주하며 12.1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ECM 부문에서는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주관실적으로 21.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굵직한 IPO딜을 수주하며 트랙레코드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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