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공모채 재개…3000억 빅딜 3년 단일물…2월 26일 발행 예정
남준우 기자공개 2021-01-29 15:23:0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AA0, 안정적)이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차환, 운영자금 목적으로 2월 26일 최대 3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28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월 26일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트렌치(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이며 수요예측 오버부킹 시 3000억원 증액도 검토 중이다. 주관사는 아직 미정이나 최대 세 곳을 두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수요예측일은 2월 18일과 29일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발행한 회사채를 만기 도래 채권 차환,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8월 이후 약 1년 반만의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작년 7월 한국투자증권은 6년 단일물 후순위채 공모채 4700억원을 발행했다.
하지만 직접공모 방식이라 수요예측을 진행하지 않았다. 직접공모는 주관사 없이 자체적으로 기관자금을 유치해 수요예측 의무가 없다.
2019년 8월 트렌치 3년물 12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대신증권, SK증권, 현대차증권이 대표주관을 담당했다. 1200억원 모집에 6100억원의 수요가 모이며 2000억원으로 증액했다. 발행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2bp를 가산한 1.529%였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한국투자증권 선순위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과 전망을 'AA0, 안정적'으로 책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대형증권사로 2018~2020년 평균 시장점유율이 10%를 넘는다. 특히 위탁매매와 IB부문 시장점유율이 2020년 기준 각각 약 8%, 9%로 우수한 편이다.
IB부문에서는 ECM과 DCM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벨 플러스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DCM 시장에서 6조원에 육박하는 딜을 수주하며 12.1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ECM 부문에서는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주관실적으로 21.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굵직한 IPO딜을 수주하며 트랙레코드를 채웠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한자리 남은 우협, '에어인천 vs 이스타' 2파전 유력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앤코, '인적분할' SK이터닉스 엑시트 기대감 커진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입찰가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가격갭 더 벌어졌다
- 세븐브릿지PE, '철 스크랩 강자' SB리사이클링 150억 투자 완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제주항공+1' 우선협상대상자 복수로 뽑는다
- 우본 잡은 제이앤PE, '3000억 펀드' 절반 이상 채웠다
- [LP&Earning]'백주현 CIO 3년차' 공무원연금공단, 수익률 회복 호재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취항지별 '운항 허가' 리스크, 딜 클로징 미칠 영향은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KAS+아시아나에어포트', 지상조업 독점 해결책은
- 한앤코, '코오롱인더 필름 JV' 지분 80%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