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으로 코로나 리스크 넘었다의약품 실적 정체에도 매출 5000억 돌파…경쟁사 부진도 한몫
최은수 기자공개 2021-02-17 07:34:3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6일 07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글로벌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주력 자회사인 휴온스의 전문의약품 사업이 예년 대비 주춤했지만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약진으로 이를 만회했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사업 다각화와 외연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휴온스글로벌은 1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휴온스글로벌의 2020년 매출액은 5230억원이다. 2019년(4494억원) 대비 16%(736억원)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영업이익은 892억원을 기록해 작년 2019년(729억원)보다 22% 늘어났다.
휴온스글로벌은 연결 기준 처음으로 5000억원 매출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장 전반적으로 의약품 부문 매출이 부진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그룹 주력 자회사인 휴온스는 매년 20% 이상의 전문의약품(ETC) 및 일반의약품(OTC) 매출 성장을 기록했는데 2020년의 경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표적 신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부문의 성과도 휴온스글로벌 실적 성장에 한몫했다. 휴온스글로벌의 2020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약 419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296억원) 대비 122억원(41%)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150억원을 기록해 2019년(91억원) 대비 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 후발주자임에도 작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이는 최근 시장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업계 1·2위를 다투던 메디톡스는 시장 안팎의 잡음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순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대웅제약 역시 ITC 분쟁 등의 영향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난항을 겪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작년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휴톡스 등) 수요 증가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제 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휴온스의 제2공장의 생산 능력은 기존 제 1공장 생산 능력(100만 바이알)의 5배에 달한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건설됐다. 2019년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한 선제 대응과 보툴리눔 톡신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수익 창출, 건기식, 웰빙&뷰티 제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해 준비해온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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