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2월 16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해외 대체투자의 사후관리를 담당할 위탁사 선정에 나섰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최근 해외 대체투자 사후관리를 위한 국내 일임운용사(이하 운용사) 선정 계획을 밝혔다. 이미 투자된 해외 대체자산에 대한 사후관리 업무와 리서치 등을 맡을 위탁사를 선정하는 내용이다.
사후관리 대상이 되는 자산은 해외실물(부동산, 인프라)과 해외 PEF(PEF, PDF) 등이다. 위탁사별로 1개의 자산군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자산군별로 별도의 선정을 진행, 총 2개의 기관을 뽑는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과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내달 2일까지 제안서를 받으며 4월께에는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선정된 위탁사는 크게 사후관리와 투자단계 지원업무를 맡게 된다. 이중 사후관리 부문의 경우 △집행, 분배, 환헤지 등의 필수 유지업무와 자금 입출에 대한 시스템 통합관리 △해외운용사와 정기적 미팅, 컨퍼런스 콜 등을 통한 펀드 현황 수시보고 및 분기보고서 통합 정기 보고 제공 △환손익, 제반비용 등을 반영한 통합 포트폴리오 기준가 산출 및 외화 및 원화 기준 기간수익률 자료 제공 △수익자(LP) 동의사항, 의결권 행사 등에 대한 자문의견 제공 등의 역할이 요구된다
투자단계 업무지원의 경우 △별도의 해외 전문 자문기관 또는 리서치 기관을 통한 우본 요청업무 수행 △관련 법규에서 규정하는 제반 신고(해외직접투자 외국환거래 신고, 외국 납부세액 환급 신고 등) 대리 업무 수행△해외펀드 투자를 위한 각종 서류(Sub Doc, AML/KYC, Tax Form 등) 작성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위탁사 선정은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PT), 실사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의 점수는 각각 60%, 40%의 비중으로 평가된다.
정량평가의 경우 사후관리 전담인력 수와 경험 등을 평가하는 해외 대체투자 자산 관리역량 부문과 보수요율 등이 큰 비중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정성평가의 경우 관리경험과 인프라, 역량 등 전반적인 측면을 두루 평가할 방침이다. 정성과 정량을 찹쳐 고득점 운용사 순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투자조건 등을 협의하는 순으로 선정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 기준 81조3107억원의 예금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중 대체투자자금은 전체의 6.7% 정도인 5조4449억원이다. 전체 자산 중 대체투자 비중은 2015년 4.6% 정도였으나 2016년 5%대를 넘어섰고,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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