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변액보험 최강자 교보생명 3연패 '금자탑'[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우수한 성과덕 해약률 하락, 변액 시장 점유율 '확장' 성과
김진현 기자공개 2021-02-25 08:50:4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이 16조원 넘는 변액보험 자산을 운용하면서 우수한 수익률로 업계 최강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급변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한 게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교보생명은 24일 더벨이 주최한 '2021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로 선정됐다. 순자산 500억 원 이상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정량 및 정성평가를 한 결과 종합점수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으로 교보생명은 3년 연속 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명실상부한 변액보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더벨이 2017년 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 수상 부문을 신설한 이후 2018년 단 한 해를 제외하고 매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은 교보생명에게 의미있는 한 해였다. 변액보험 시장 점유율 3위였던 교보생명은 순자산을 늘리며 2위 한화생명을 앞질렀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위 자리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여전히 업계 1위 삼성생명과 격차는 존재하지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성과는 고무적이다.

전반적으로 변액보험 운용 성과가 우수했던 게 순자산 증가 배경이다. 주식형, 채권형뿐 아니라 혼합형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주식형 변액펀드 9개의 평균 수익률은 31.4%였다. 채권형은 1.8% 성과를 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도 각각 16.9%, 10.1%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5년 도입 후 완전히 자리잡은 스타일 운용 체제 덕에 우수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 스타일운용 시스템을 접목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중심을 잡았다.
그는 "스타일 운용 시스템을 활용해 성장주에 강한 위탁운용사에 자금 투자 비중을 확대한 게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채권 운용 부문도 일드 커브를 잘 타면서 월등한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15년 스타일 운용 체제를 도입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자산의 성격에 맞게 자금을 유연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주식, 채권 등 자산군으로 뭉뚱그려 자금 비중을 정하는 방식이 아니다. 시장 환경에 따라서 주식 중에서도 성장주, 가치주, 배당주 등 여러 스타일중 선택해 투자 비중을 정한다. 채권 역시 일드갭, 듀레이션 등을 고려해 투자 비중을 높이거나 낮춘다.
조 상무는 변액보험 자산을 위탁 운용해주는 자산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오랜기간 다양한 자산운용사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며 "운용사를 믿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교체주기를 길게 가져갔던 데 대한 결과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장기 운용 관점에서 파트너 운용사를 선정한다. 교보생명이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핵심 운용역의 교체 주기다. 매니저 이탈이 잦은 하우스는 아무리 운용성과가 좋더라도 선정에서 제외한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2월과 3월 주식 시장이 급락했을 당시, 운용사들과 요즘 시장을 어떻게 보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게 장기 수익률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위탁운용사가 우리의 목표대로 자금 운용 계획을 잘 실행해준 게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 공급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 투자 상품을 늘리며 고객 수요에 맞췄던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자산,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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