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1 1차 정시출자]키움인베스트, 1000억대 첫 펀드 결성 나선다스케일업 분야 GP 낙점, 대표펀드매니저에 김대현 상무
임효정 기자공개 2021-03-10 14:23:3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9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처음으로 1000억원대 펀드 결성에 나선다. 모태펀드 출자사업 가운데 스케일업 분야에서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운용사 자격을 따냈다. 중·후기 전용 펀드로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적극 돕겠다는 계획이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12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레이징에 나설 예정이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스케일업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결과 위탁운용사로 최종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스케일업 분야의 경쟁률은 치열했다. 제안서 접수 결과 운용사 2곳을 선정하는 데 있어 6개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단 2곳만 도전장을 냈던 것과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제안한 결성액은 1250억원이다. 1200억~1500억원 수준에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대 펀드를 결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결성한 펀딩 총액보다 많은 수치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벤처조합과 PEF에서 각각 835억원, 255억원 규모의 펀딩을 완료했다.
첫 1000억원대 펀드는 투자1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대현 상무가 총괄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다우키움그룹에서 투자와 M&A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2006년부터 키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후 투자 심사를 담당해왔다. ICT분야부터 콘텐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까지 다양한 섹터에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김 상무를 주축으로 투자1본부 내 심사역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중·후기 전용 펀드를 결성하는 것 역시 5년 만이다. 지난 2016년 키움성장15호 세컨더리펀드 이후 중·후기 전용펀드는 없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스케일업 펀드로 중·후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실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펀드를 통해 기업 당 평균 투자액 50억원 이상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분야는 ICT와 바이오에 주력할 계획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그간 집중해온 투자 섹터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규로 결성한 펀드는 초·중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스케일업 펀드를 추가하면서 성장단계별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부방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매각 시동, 주관사 삼정KPMG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