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드림텍, 주주환원 정책 드라이브 지난해 매입 63만주 소각, 50억 규모 취득계약 신규 체결
조영갑 기자공개 2021-03-23 14:11:1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3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소각 주식은 보통주 62만9527주(약 50억원)로 발행주식수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3월 26일이다. 올해 2월 약 65억원(주당 100원) 규모의 현금 배당 결정에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후속 조치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전체 유통주식 물량이 줄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드림텍은 지난해 3월 자기주식 취득 신탁으로 취득한 자사주 73만4558주(약 50억원)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신규로 체결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드림텍 관계자는 "지난 3월 10일 체결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과 배당 결정,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회사가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순자산가치와 주당순이익이 상승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텍은 1998년 설립 이후 스마트폰 PBA 모듈, 지문인식센서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차량용 LED 모듈 등을 개발·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9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2020년 2월에는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를 인수하며 카메라·ToF(Time of flight) 사업에 진출했다.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사업 노하우와 중국, 베트남 등에 위치한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ODM(주문자 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딤이앤에프, 신규 브랜드 2종 론칭 '매출 확장'
-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자가용 태양광 발전소 준공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바이브컴퍼니, AI EXPO KOREA서 'AI 솔루션' 공개
- [Company Watch]'액면병합' 모비데이즈, 재무전략 재정비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
- [Red & Blue]'삼성·애플·TSMC' 다 잡은 이오테크닉스, 그 끝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제일엠앤에스, 안정적 승계 '주춧돌'
-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과학기술혁신장 수훈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어려운 현실, 가업상속공제 부담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