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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에셋운용,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출사표' 중위험·중수익 라인업 '보강'…주식형 편중된 운용자산 다각화 차원

김진현 기자공개 2021-04-02 15:43:0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1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공모주하이일드펀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중위험·중수익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4월 출시를 목표로 신규 펀드를 준비 중이다. 준비 중인 펀드는 공모주와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다.

현재 금융당국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로 판매사를 확정짓고 4월중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자금을 모은 뒤에는 소프트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 개인투자자가 관심을 가지는 공모주 투자 수요를 노린 상품이다. 지난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 공모주 청약 열풍에 이어 올해도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개인투자자가 몰리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 기업이 줄줄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진 만큼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직접 공모주 투자를 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대안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상품을 설계했다.

중위험, 중수익 구조를 지닌 펀드 라인업도 보강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설정해 운용 중인 '마이다스단기국공채공모주증권투자신탁제1호(채권혼합)'도 공모주에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단기 국공채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 예상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국공채 대신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대 수익률을 높인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 펀드에 강점이 있는 만큼 주식과 채권을 혼합한 혼합형 상품으로 채권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려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에 치우쳐 있다는 게 확연히 나타난다.

29일 기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펀드 및 일임 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주식형 운용규모(AUM)는 9조 2744억원이다. 채권형은 1조 8036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운용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다.

아직 AUM이 작은 채권혼합형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늘려 전체 채권 운용 비중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채권혼합형 AUM은 2463억원정도다.

이번 상품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주식운용1본부와 채권운용본부가 협업해 운용하게 된다. 공모주 투자는 주식운용1본부의 송형섭 팀장이 책임운용역이 돼 운용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마이다스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의 공모주 투자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 투자는 채권운용본부가 본부 체제로 투자 대상 채권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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