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펀드분석]유안타인베, '퀀텀점프펀드'로 바이오 포트폴리오 강화120억 규모 프로젝트펀드, '제이시스메디칼·아이디언스' 투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1-04-09 09:07:0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7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섹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과 아이디언스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이번 투자는 올해 초 결성한 12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로써 해당 펀드의 재원은 모두 소진됐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초 결성한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제이시스메디칼과 아이디언스에 각각 88억원, 2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유안타-퀀텀점프1호투자조합'을 통해 단행됐다. 이 펀드는 지난 1월에 최종 결성된 프로젝트펀드로, 존속기간은 2026년 1월4일까지다. 펀드 규모는 120억원으로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15억원을 출자해 지분율 12.5%를 보유 중이다. IBK캐피탈, 동구바이오제약, 국순당 등이 LP로 참여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인연이 깊은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초기 발굴해 투자를 단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후속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동반자를 자처했다.
2004년 설립된 제이시스메디칼은 여드름, 잡티 관리 등을 위한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개발을 물론 생산과 판매까지 운영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직상장 대신 스팩(SPAC) 합병을 통한 상장을 택했다. 지난달 31일 유안타제3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유안타-퀀텀점프1호펀드 제이시스메디칼의 주식 620만주가량 보유하며 8%가 넘는 지분을 가지고 있다.
25억원을 베팅한 아이디언스는 일동홀딩스 계열의 신약개발 전문회사다. 올해 초 클로징한 400억원 규모의 투자라운드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해당 펀드를 통해 투자를 단행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외에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IDX-1197)을 개발 중이다. 이 물질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라는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개발 진행 중인 신약과제 관련 연구와 함께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
- [thebell interview]오홍근 안다H운용 대표 "헤지펀드로 대체투자 새 지평 연다"
- [줌인 새내기 PE]혹한기 속 빛난 TKL의 저력, 첫 바이아웃 딜로 존재감 입증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700억 투자 추진
- '신생 PE' TKL인베스트먼트, '덴탈맥스' 경영권 인수
- [Key of PMI]하재상 TSI 연구소장 "배터리 혁신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카카오뱅크 리파이낸싱' 앵커에쿼티, 1200억 추가 출자 단행
- MBK-영풍,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지연' 전략적 이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