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레인, 하반기 특례상장 추진···VC 회수 잰걸음 주관사 삼성·대신증권···코로나19 신속·정확 진단 가능, 3월엔 식약처 허가
이명관 기자공개 2021-04-22 11:15:2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기반 진단 플랫폼 업체인 옵토레인(OPTOLANE)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의 투자금 회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재 옵토레인은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옵토레인의 IPO 작업이 연내 마무리되면 이곳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도 본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20일 VC업계에 따르면 옵토레인은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옵토레인은 진단 플랫폼 업체로 최근 코로나19 관련 인증을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옵토레인은 2012년 설립된 반도체 기반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곳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반도체칩 위에서 검체 속 질병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옵토레인의 반도체 진단법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뉜다.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검사 △디지털 PCR'(중압효소반응) 등이다.
옵토레인의 진단 키트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활용도가 높아진 상태다. 코로나19 확진 유무를 진단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확도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진단은 보통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를 활용한다. 감염 초기 환자의 경우 음성으로 판정됐다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채취한 샘플 내 바이러스 개수가 적었던 탓이다. 여기에 최종 결과까지 6시간 가량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반해 옵토레인이 개발한 진단 키트를 활용할 경우 정확도 면에서 이 같은 허점을 노출하지 않는다. 디지털 PCR을 활용할 경우 바이러스 개수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 초기 조기진단이 가능한 셈이다.
이 뿐만 아니라 최종 검사 결과까지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이에 공항과 항만, 행사장 같은 곳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유럽에서 인증을 받았고, 지난 3월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 제조허가를 얻어냈다. 특례 상장을 위해 거치는 필수코스인 기술성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옵토레인의 상장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이곳에 투자한 VC도 투자금 회수 시기를 고심 중이다. 옵토레인은 지금까지 총 4번에 걸쳐 모험자본을 유치했다. 총 405억원으로 마지막 펀딩은 2019년 12월이다. 옵토레인에 투자한 VC로는 포스코기술투자와 UTC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마지막 펀딩 이후 옵토레인의 밸류는 870억원까지 상승했다. 이를 기준으로 상장 밸류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위기 대로면 무난히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옵토레인의 창업주는 포항공대 전기전자공학 석사 출신인 이도영 대표다. 옛 현대전자(현재 SK하이닉스)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CMOS이미지센서 전문기업인 실리콘화일을 2002년 설립했다. 2008년 실리콘화일 상장 이후 하이닉스가 비메모리 사업 확대를 위해 실리콘화일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 대표는 2014년 지분 매각과 함께 옵토레인에 투자하면서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자리잡은 옵토레인은 현재 80명 정도의 인력을 보유중이다. 연구인력 50명 가운데 박사급이 12명이다. 이도영 대표 외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최경학 이사와 재무를 총괄하는 황인중 이사 모두 실리콘화일에서 함께 일한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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