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그린인베, 브레인즈컴퍼니 엑시트 가시화 2017년 중소기업성장 펀드로 투자, 산업은행 패키지 딜···연내 IPO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21-04-23 13:54:4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의 브레인즈컴퍼니 투자가 결실을 맺을 조짐이다. 브레인즈컴퍼니의 연내 상장이 가시화한 상태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 보호예수 기간을 고려해 투자금 회수 일정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브레인즈컴퍼니는 1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통상적인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2개월 가량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대로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잔여 일정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예비심사 일정에 맞춰 대표 주관사인 키움증권과 잔여 절차에 대한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공모는 구주매출 없이 전부 신주를 발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장에 풀 물량은 60만주 가량된다. 여기에 증권신고서 제출 전과 상장 시점, 상장밸류 등도 논의할 전망이다.
브레인즈컴퍼니는 2000년 3월 브레인즈스퀘어란 사명으로 설립된다. 현재 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작년 3월부터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IT 인프라 통합과 관련된 솔루션 개발이 주력이다.
자제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제니우스'를 통해 100억원 초반대의 매출을 올려왔다. 영업이익률도 15% 안팎으로 꾸준히 두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제니우스는 기업이 보유한 서버, 네트워크, 데이터 베이스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
지금까지 유수 기업과 공공기관 등 500여곳에 이르는 곳이 제니우스를 도입했다. 대표 고객사로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 포스코, 동원, 유오존 등이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48.1%를 소유한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다. 창립 멤법인 강 대표는 2000년 9월 최고경영자에 오른 이후 20년 넘게 안정적으로 브레인즈컴퍼니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2대주주는 유암코-삼호그린중소기업성장PEF로 작년 말 기준 16.3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2017년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유암코과 손을 잡고 유암코-삼호그린중소기업성장PEF를 결성하고 브레인즈컴퍼니에 투자를 했다. 당시 산업은행이 보유 중이던 지분을그대로 인수했다.
유암코-삼호그린중소기업성장PEF는 한국산업은행의 비금융자회사 79개를 패키지로 인수하기 위해 조성됐된 펀드다. 당시 산업은행은 매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비금융자회사인 중소·벤처기업들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선택을 했다.
중소·벤처기업을 개별적으로 매각하면 실적이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의 선호도가 극명하게 엇갈리게 된다.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고 성장 전망이 어두운 업체는 매각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패키지 매각을 추진하면 이런 리스크가 사라진다. 인수 매력이 높은 기업들에 선호도가 낮은 업체를 묶어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유암코와 삼호그린인베스트가 인수한 패키지엔 곧장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유망 기업과 부실 징후가 엿보이는 업체가 섞여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브레인즈컴퍼니는 순조롭게 자금 회수가 가능한 투자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IPO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 회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일단 현재 상장 후 보호예수 기간을 걸어둘 예정으로 전해진다. 이후 주가 흐름에 맞춰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브레인즈컴퍼니의 보유 지분의 평가액은 60억원 중반대 선이다. 앞서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기준(주당 1만1700원)으로 책정한 밸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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