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레저사업 점검]세현개발, 세현CC 오픈 '합격점'…골퍼 유입 '특수'코로나19 시기 론칭, 입소문 타고 각광…1개 분기 매출 45억
신민규 기자공개 2021-05-10 13:38:31
[편집자주]
호텔, 골프장, 리조트 등으로 대표되는 레저사업은 건설사 신사업으로 주목받았던 영역 중 하나다. 주 52시간제와 온화한 기상여건 덕에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되지만 코로나19를 전후로 경영환경은 급격하게 변했다. 위기 속에서 사세를 오히려 확장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투자를 멈추고 관망하는 곳도 나타났다. 더벨이 변화무쌍한 레저사업 현장과 사별 전략을 들여다봤다.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사는 아니지만 부동산 디벨로퍼로 레저사업에 진출한 경우도 있다. 신생 디벨로퍼인 세현개발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영역으로 퍼블릭 골프장을 선택했다. 하남미사일대에서 오피스텔과 복합쇼핑몰을 잇따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용인에 세현CC 개발에 도전했다.세현CC는 개발 당시 코로나19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사업장이다. 오픈 시점이 지난해 10월이었다. 홍보활동 위축에도 불구하고 오픈 후 성과는 합격점을 받았다. 1개 분기 매출만 45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입지를 구축했다.
세현CC(옛 서리CC)는 연안이씨 의정공파 종중 소유의 토지와 골프장 시설물 일체를 장기임차해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무형자산 가운데 사용수익기부자산이 700억원 가량 잡혔고 영업권도 96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장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산70-3번지 일원 99만7843㎡ 면적에 해당된다. 기흥IC에서 접근이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골프인구 수요를 단기에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영업을 개시한지 이제 반년이 지난 터라 일년치 성과를 예단하긴 어렵다. 다만 지난해 3개월간의 영업만으로 45억원의 매출을 올린 점을 감안할 때 선방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계절적 요인이 있어 평균적으로 비교하기 힘들다고 해도 올해 흑자전환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
경기도 용인이라는 최적 입지에 신규 골프장이라는 시설 우위 요소가 골퍼 인구를 흡수한 배경으로 꼽힌다. 수도권 골프 부킹이 어려워진지 오래인지라 신생사로서 입지를 빨리 구축할 수 있었던 셈이다.
세현CC는 코스설계부터 부대시설까지 상당한 공을 들여 탄생했다.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자인 데이비드 데일이 코스 개발에 참여했다. 120년된 보호수를 그대로 두고 개발할 정도로 친환경적인 골프장 조성에 힘을 기울였다.
부대시설에 대한 투자도 과감히 이뤄졌다. 세현CC의 클럽하우스는 어지간한 회원제보다 큰 규모로 개발됐다. 내부 인테리어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해 코로나19 등의 위험으로부터 차단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지난해 현금흐름표 상에는 건설중인 자산의 증가가 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입목의 증가 부분도 5억원을 차지했다.
골프장을 개발한 세현개발은 2012년 8월 정의주 회장이 설립한 신생 디벨로퍼다.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사강변 신도시에서 성사시킨 개발사업이 단번에 유명세를 타게 했다. 입지분석을 마치면 인근 필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쇼핑몰과 대단지 수익형 오피스텔을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7월 하남미사 개발프로젝트의 최종 정착지인 '그랑파사쥬(프렌치 테마 복합쇼핑몰)' 준공을 마치고 분양에 들어갔다. 준공 시점에 5호선 미사역이 개통된 덕에 오랜 개발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개발부지는 입찰 당시만 해도 역 신설을 이유로 토지사용기간이 인근현장에 비해 늦어졌던 곳이다. 하남시 망월동 일대 하남미사 중심상업용지 11-1블럭과 12-1블럭으로 미사역과 맞붙어 있는 초역세권 부지였다. 역 신설까지 개발이 지연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따랐지만 과감하게 필지를 사들이고 미사역 개통에 맞춰 개발하는 전략을 추구했다.
미사 그랑파사쥬 준공이 이뤄지면서 2016년 시작해 힐스테이트에코 미사강변, 롯데캐슬 해븐시티Ⅰ, 롯데캐슬해븐시티Ⅱ, 힐스테이트 미사역까지 하남미사일대 개발사업을 모두 성사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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