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장기CP 발행 속도…2500억 추가 조달 지난달 2000억 마련 이후 1개월 만…조달처 다각화 주력
김수정 기자공개 2021-05-20 13:04:3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8일 13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첫 장기 CP를 통해 2000억원을 마련한 후 1개월만에 다시 발행에 나섰다. 자금 조달처를 다각화하기 위해 회사채가 아닌 장기 CP에 손을 뻗고 있다. 작년 말 한국물 시장에도 데뷔하는 등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오는 28일 2500억원 규모로 장기 CP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2년10개월, 2년11개월 3년, 4년11개월, 5년 등으로 구분했다. 만기별로 각각 400억원, 300억원, 900억원, 300억원, 600억원을 배정했다. 부국증권이 이번 CP 발행을 총괄한다.
3대 신용평가사가 이번 CP에 부여한 신용등급은 A1이다. 할인율은 각각 1.358%, 1.379%, 1.401%, 1.804%, 1.822% 등으로 잠정 결정했다. KB캐피탈은 자사 회사채 개별민평에 준하는 내부수익률(IRR)을 감안해 할인율을 이 같이 정했다. 회사채와 비교할 때 금리 면에서 메리트가 크진 않은 셈이다.
이 할인율을 적용하면 KB캐피탈이 손에 쥐게 되는 현금은 약 2353억원이 될 전망이다. 장기CP는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대신 발행 시점에 액면가에서 일정 금액을 이자비용 명목으로 할인한 금액을 투자자로부터 납부 받는다.
KB캐피탈이 장기 CP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KB캐피탈은 지난달 사상 최초로 장기 CP를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2년11개월과 4년11개월, 5년 등으로 만기를 나눠 총 2000억원 규모로 CP를 찍었다. 이와 별개로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CP는 이미 수시로 발행해 왔다. 현재 단기CP 발행 잔액은 1700억원이다.
KB캐피탈은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기 위해 장기CP로 눈을 넓혔다. 작년 10월에는 마찬가지로 조달처 다각화 차원에서 한국물 시장에 데뷔해 3억달러를 마련하기도 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CP로 마련한 자금은 회사채 자금과 동일하게 영업 자금이나 차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자금 상환 스캐줄을 고려할 때 월 단위로 만기를 세분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