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화이트스톤, 손잡았다…B2B와 B2C의 만남 보호필름 강소기업, 돔글라스 세계최초 개발…애프터마켓 노하우 공유
이경주 기자공개 2021-06-24 13:38:17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3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경하이테크가 화이트스톤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B2B와 B2C 강자간의 만남이다.세경하이테크는 글로벌 스마트폰 메이커에게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대표협력사다. 화이트스톤은 애프터마켓에서 역시 대형 스마트폰 판매사에게 액세서리를 공급한다. 양사 신사업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세경하이테크와 화이트스톤은 23일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상호 간 전문 사업 영역에 대한 정보교류 △스마트폰 액세서리 관련 인프라를 활용한 신사업 발굴 △국내외 영업활동을 위한 컨설팅과 정착지원, 영업망 공유 △기타 신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스마트폰 비포마켓(B2B)과 애프터마켓(B2C) 강자들이 손을 잡았다. 세경하이테크는 글로벌 스마트폰 메이커 삼성전자와 중국 오포(Oppo)에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다. 갤럭시S와 리노(Reno)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에 데코필름(DECO)을 공급한다. 스마트폰 후면에 다양한 색상을 입혀 주는 필름으로 디자인 고급화에 기여한다.
세경하이테크는 차세대 스마트폰 폼팩터(form factor)인 폴더블폰용 광학필름과 보호필름도 주요 고객사에 단독 공급하고 있다. 수만 번 접혀도 문제가 없어야 하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시장을 뚫었다.
화이트스톤은 B2C 강자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2009년 스마트폰 액정보호 강화유리와 2016년 엣지폰용 돔글라스, 2019년 초음파지문인식 스마트폰용 돔글라스를 개발했다. 스마트폰 액정을 보호하는 필름들로 소비자들이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애프터마켓 제품이다.
특히 돔글라스는 높은 효용성 덕에 삼성 디지털 프라자와 스마트폰 판매사(통신·유통업체)가 오프라인 매장 비치용 제품으로 채택하고 있다. 돔글라스는 액상 부착과 UV(자외선)경화를 통해 정확한 색감과 터치감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국내(2019년)와 미국(2020년)에 원천특허로 등록해 놨다.
화이트스톤은 돔글라스를 미국 대형 통신사인 AT&T 5700개 지점에 ODM(제조자 생산개발) 형태로 납품한다.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 A shop(에이샵)을 비롯한 국내 APR(Apple Premium Reseller) 업체들에도 협력사 자격으로 공급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에도 입점해 있다.
양사는 각자 신사업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세경하이테크는 최근 포문을 연 B2C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스톤은 세경하이테크의 B2B 기술력을 토대로 보다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도모할 수 있다.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는 “스마트폰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가진 화이트스톤과 전략적 업무 협약식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화이트스톤의 글로벌 영업력과 세경하이테크의 경험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애프터 마켓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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