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7월 06일 11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가 공식 법인명을 ‘케이뱅크은행’에서 ‘케이뱅크’로 변경한다. 법인명과 브랜드명을 동일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다.출범 당시에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법인명에 ‘은행’을 붙였다. 이제는 누적 고객수만 62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해 사명에서 은행 명칭을 빼기로 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내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케이뱅크은행’을 ‘케이뱅크’로 바꾸는 안건을 다루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2016년 9월 30일 금융위원회에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할 때 정식 법인명을 케이뱅크은행으로 신고했다. 사명에 은행을 명시했던 건 케이뱅크가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어서 출범 당시만 해도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플랫폼 회사인지 은행인지 헷갈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이에 따라 여·수신 업무를 위주로 하는 은행임을 명확히 인지시키기 위한 시도였다.
2017년 4월 이후 출범 6년차를 맞는 케이뱅크는 이제 대다수 국민이 아는 은행으로 성장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누적 고객수는 619만명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 5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7월 대출영업을 재개한 후 1년 만에 3조8300억원이나 여신이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로 모든 명칭을 통일키로 했다. 그동안 케이뱅크라는 이름을 주로 써왔기 때문에 본래 공식 명칭이었던 케이뱅크은행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상황이란 점을 고려했다.
케이뱅크는 절차가 마무리되면 변경 사명을 반영한 약관 변경안 등을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에 법인등기부 등을 제출해 공시자료 등에도 변경된 사명이 반영된다.
카카오뱅크 역시 작년 6월 1일 한국카카오은행이란 사명을 카카오뱅크로 변경한 바 있다. 출범 전 준비법인 '한국카카오'는 은행업 인가에 따라 법인명을 한국카카오은행으로 변경하고 약칭으로는 카카오뱅크를 사용해왔다. 출범 이후 3년 정도 법인명을 그대로 유지하다 이후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있는 카카오뱅크로 법인등기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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