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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추천상품]국민은행, '글로벌 주식·인프라’ 라인업 확충미국·중국·인도 등 선진국·아시아 시장 타깃, 국내 주주가치·공모주 가판대 재등장

김시목 기자공개 2021-07-15 08:17:3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3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가판대에 글로벌 상품 라인업을 대거 확충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선진국과 아시아 지역 타깃의 주식 및 지수 관련 상품, 인프라 펀드도 보강했다. 국내 펀드의 경우엔 주주가치 및 대어급 IPO 타깃의 공모주 펀드를 라인업에 신규로 포함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벨이 집계한 2021년 3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추천한 국내외펀드는 23개로 전분기 대비 2개 증가했다. 연초(24개)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 대비 국내는 5개로 동일했고, 해외펀드는 2개 추가됐다.


해외펀드의 경우 절대적 규모에서도 나타나듯 비중을 더욱 키웠다. 직전 분기 가판대를 채웠던 ‘KB다이나믹4차산업EMP(주식-재간접형)’을 석달 만에 제외한 동시에 연초부터 꾸준히 가판대에 오른 ‘KB미국대표성장주(주식)’ 등 두 개 상품을 내렸다.

신규 추가된 상품은 글로벌 주식 및 주가지수 상품들이 핵심이다. 특히 주가지수 연계 투자상품들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가장 먼저 ‘KB스타 미국S&P500인덱스(주식-파생형)’는 미국 S&P500지수 추종을 목표로 운용된다. 6개월 수익률은 14.82%이다.

‘KB스타 중국본토 CSI300인덱스(주식-파생형)’ 역시 대표적인 중국 주식시장 지수 중 하나인 CSI3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상해 및 심천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A주 가운데 시총, 유동성, 거래량, 재무현황 등을 고려해 선정한 300개 종목을 담는다.

‘KB 인디아(주식)’는 인도 및 인도 관련 주식시장이 타깃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투자확대 추세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시장 전망을 전제했다. 6개월 수익률은 9.1% 안팎이지만 1년 누적 수익률이 54.99%에 달할 정도로 견조한 성과를 올렸다.

마지막으로 포함된 ‘하나UBS 글로벌 인프라(주식)’의 경우 전세계에 상장된 통신, 공항, 유틸리티 등 인프라스트럭쳐자산의 관리, 소유 또는 운영과 관련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장기적으로 높은 배당과 자본 수익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운용된다.

절대적인 규모 면에서 크지 않은 국내 펀드의 경우 2개 상품을 교체했다. 삼성중소형FOCUS40(채권혼합)’, ‘KTB VIP스타셀렉션(주식)’ 등 두 개를 내리고 신규로 ‘KB주주가치 포커스(주식)’, ‘신한 공모주&밴드트레이딩30(채권혼합)’ 등을 포함시켰다.

'스테디셀러' 상품인 KB주주가치포커스는 다시 포함됐다. 주주가치와 밸류에이션 분석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 기업을 선별하는 전략이다. 투자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투명성 확보,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적극적 주주정책도 개진한다.

공모주 펀드도 등장했다. ‘신한 공모주&밴드트레이딩30(채권혼합)’는 공모주를 중심으로 가치주, 배당주 등 국내 주식 및 국채, 통화안정증권, 우량 회사채 등 채권에 투자해 운용한다.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대어급 IPO를 염두에 둔 라인업 합류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상품을 보강한 측면이 강하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라인업은 대어급 공모주를 염두에 두고 일부 상품을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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