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선주 괴리율 10% 유지하는 배경은 3분기 10% 미만으로 좁혀져…배당·확대주가상승 기대감·거래량 삼박자
김혜란 기자공개 2021-08-06 07:20:5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괴리율이 가장 낮은 주식으로 손꼽힌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보통주와 우선주 주가차이)가 10% 안팎을 유지하는 모습이다.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등락폭이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는 추세도 뚜렷하게 읽힌다. 삼성전자의 배당확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우선주 거래량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면서 우선주 디스카운트가 상당히 해소된 현상으로 해석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통주와 우선주 괴리율은 6월 초 이후 지금까지 두 달 동안 10%를 넘은 적이 없었다. 삼성전자의 전날 종가기준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은 9.5%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우에 대해서도 똑같이 작용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종가는 8만2900원, 삼성전자우는 7만5000원이었다.
올 초 이후 보통주와 우선주 괴리율이 10% 밖을 넘어선 적이 있긴 하지만, 최대로 벌어진 게 13.13%였다. 국내 증시에서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50%를 넘어가는 경우가 흔한데, 삼성전자의 우선주는 보통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선주와 보통주 괴리율이 10%미만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4분기 정규 배당 외에 1주당 1578원의 특별배당을 지급했고, 앞으로 연간 정규 배당 규모를 기존보다 2000억원 상향한 9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정규배당을 지급한 뒤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FCF) 50% 내에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식배당금 차이는 크지 않다. 삼성전자는 매분기에 한 번씩 배당을 실시하는데,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361원을 지급하고 결산배당에서 우선주에 1원을 더 지급한다.
대신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할인돼 거래되는 것이 보통이다. 가격이 싼 만큼 보통주 대비 시가배당률이 높다. 같은 돈을 가지고 보통주보다 우선주를 더 많이 살 수 있기 때문에, 배당 수익도 그만큼 더 확보할 수 있단 이점이 있다.
또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시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 받고 있다보니, 우선주 역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이에 따라 디스카운트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등락폭이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의결권 행사 목적이 없다면 배당수익을 노려 우선주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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