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H인베스트, 약사 출신 심사역 수혈 '바이오' 탄력 'LG화학·대웅제약' 재직한 이현수 이사 합류, 치료제 분야 투자 주력
이광호 기자공개 2021-08-19 07:08:3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7일 12: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BNH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인력을 새로 충원했다. 약사 출신 투자심사역을 충원하며 하우스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유망 바이오기업 발굴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1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BNH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투자본부에 이현수 이사를 배치했다. 올해 초 변리사 출신인 차승환 팀장을 영입한 데 이어 약사 출신 인력을 추가로 수혈하며 전문성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 모두 주니어 심사역으로 MZ세대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이사는 경희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의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약학 학사학위와 의학 석사학위를 보유 중이다. 대학 졸업 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연구본부 제제연구팀, 개발본부 신제품 개발팀, ETC사업본부 마케팅실을 거쳤다. 이후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생명과학본부 사업개발팀과 사업총괄 전략제휴팀에서 경력을 쌓았다.
BNH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의약품 투자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채용했다”며 “제약사에서 BD업무(라이센싱·공동개발·전략적제휴)를 담당한 만큼 바이오벤처 투자 후 사업개발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설립된 LLC(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탈이다.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KTB네트워크,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을 거친 베테랑 바이오 심사역 김명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엔 네 번째 블라인드펀드인 612억원 규모의 'BNH4호기술금융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는 우수기술기업이다. 특히 바이오 IP 기술 사업화에 집중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 조달 수단을 제공해 IP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투자조합(214억원) △LSK-BNH 코리아바이오펀드(Co-GP·385억원) △비엔에이치스타트업3호투자조합(495억원) 등이다. 비엔에이치스타트업3호투자조합은 투자를 마치고 관리·회수모드에 돌입했다. 꾸준히 신규 펀드를 조성하는 동시에 관련 인력을 수혈하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