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효과' 비비안, 올해 상반기 실적 '쑥' 영업익 전년比 474%↑…‘신규 브랜드 론칭, 유통채널별 상품 라인업 확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1-08-17 18:09:5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7일 18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방울 계열사인 비비안이 신규 브랜드 론칭과 유통채널별 상품 라인업 확대, 조직 개편 등 기업 체질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손영섭 대표가 취임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적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비비안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73.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117.8% 늘었고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3.7% 증가했다.
특히 홈쇼핑 부분에서 매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핏(MY FIT)', '바바라 1926' 등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들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전년 대비 35% 늘었다.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전용 상품 나나핏(NANAFIT)을 출시하고 11번가, 옥션 등 오픈마켓 판매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온라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자사몰인 ‘비비안몰’도 급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온라인 매출을 늘리며 실적에 기여했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지난해 7월 비비안의 새로운 수장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취임 이후 신규사업부와 온라인팀을 신설하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했고, 코로나19에도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비비안은 란제리를 넘어 언더웨어와 생활복으로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애슬레저룩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여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기존 란제리와는 다른 컨셉인 캐쥬얼 웨어 브랜드 'Ground V(그라운드 브이)'를 공식 론칭하며 명동 영플라자에 1호점을 오픈했다.
손영섭 대표는 "지난해부터 집중해온 판매 채널 확대, 채널별 상품 육성, 유통망 효율성 개선 등 영향으로 올 상반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제품별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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