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치료제 '딜리버리' 진에딧, 시리즈A 클로징 2600만 달러 규모...이근우 대표·박효민 부사장, 미국서 공동 창업
임정요 기자공개 2021-09-27 07:19:0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4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유전자치료제 기업인 진에딧(GenEdit)이 최근 260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클로징했다. 2년 만의 조달이다.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국내에서는 KTB네트워크, 데일리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신규 투자했다. 시드라운드 투자자인 DCVC바이오, SK홀딩스, 바우캐피탈(Bow Capital), 세쿼이야캐피탈(Sequoia Capital)도 후속투자를 이어갔다. 진에딧은 내년 시리즈 B 펀딩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조달금은 독자적 플랫폼인 '나노갤럭시TM'의 고도화에 쓰인다. 나노갤럭시TM은 유전자치료제의 조직특이적 전달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폴리머 나노파티클이다. 마우스 모델에서 도출한 데이터가 영장류와 같은 대형동물에서 동일하게 발현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조달금의 일부로 자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물질 도출에 나선다. 타겟 적응증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중추신경계(CNS) 질환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에딧은 2016년 5월 당시 20대·30대였던 이근우 대표와 박효민 부사장이 공동창업했다.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UC버클리 대학교 내 자리잡았다. 두 공동대표가 박사학위를 받은 곳이다. 대구 출신 이근우 대표는 카이스트 바이오공학과 학사 출신이다. 서울 토박이인 박효민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식품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두 사람은 유전자가위(CRISPR) 연구로 202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제니퍼 더드나(Jennifer Doudna) UC버클리 교수와 공동논문을 써내기도 했다.

진에딧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건 2018년 진행한 10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 때부터였다. '젊은 창업가' 입장에서 '대기업'인 SK㈜ 등의 투자를 끌어내며 주목 받았다. 진에딧의 핵심 자산은 이근우 대표가 발굴해낸 '폴리머 나노파티클'이다. 유전자치료제를 체내의 특정한 조직에 실어나르는 비바이러스성(Non-viral) 전달체다. 진에딧은 전달체(Delivery vehicle)을 찾는 회사들을 모두 기술수출 대상으로 보고 있다.
진에딧의 연구영역은 인체에서 체취한 유전자를 실험실에서 체외(In vitro) 가공해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Ex Vivo' 방식이 아니라, 치료 물질을 인체내에 직접 주입해 체내에서 유전자를 편집하는 'In vivo' 방식이다. 최근 비임상 단계에서 개념입증(PoC)에 성공해 회사가치가 2배 상승한 인텔리아(Intellia Therapeutics)와 유사하다.
최근에는 C레벨급 인사들도 새로 영입했다. 로무알드 코르보 과학총괄(CSO)와 애런 미셸 재무총괄(CFO)은 각각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인재들이다. 회사 전체 임직원은 34명으로 연초 대비 2배 늘었다.
코르보 CSO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Pfizer), 유전자치료제 회사 스파크(Spark Therapeutics)와 프리라인(Freeline) 등에서 약물 도출과 개발 및 팀 빌딩까지 다방면에 경험을 갖췄다. 미국 동부, 유럽 등지에서 다국적 경험을 쌓아 국제적인 감각이 있다.
미셸 CFO는 스탠포드 MBA를 나와 바이오마린(BioMarin Pharmaceutical), 모디스(Modis Therapeutics), 매그내틱 인사이트(Magnetic Insight)에서 경력을 쌓았다. 초기 투자 유치에도 밝을 뿐 아니라 모디스가 조제닉스(Zogenix)에 인수합병 될때 딜을 주도한 M&A 경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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