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운용, EMP 중심 펀드 라인업 '확대' 시장 변동성 확대 대안 상품 공급 차원…투자공학팀 주축 상품 공급 '박차'
김진현 기자공개 2021-10-01 07:36:4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9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UBS자산운용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자산배분 효과가 강점인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를 중심으로 펀드 상품을 늘려가는 중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UBS자산운용은 조만간 신규 투자 상품으로 '하나UBS 글로벌안정성장EMP증권자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사와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로 우선 증권사 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상품은 올해 세번째 선보이는 EMP펀드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지난 5월 EMP펀드인 '하나UBS스마트알파EMP증권모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상품을 분기지급식 형태로 전략에 변화를 줘 추가적으로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EMP펀드 상품군을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던 자산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변동성이 커진 시장환경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 예정인 글로벌안정성장EMP펀드는 하나UBS자산운용의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시장을 진단하고 그에 맞게 매니저가 ETF를 설정해 포트폴리오를 짜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예컨대 시장이 성장성을 보인다고 판단되면 주식 관련 ETF를 80%까지 확대하고 채권 관련 ETF를 20%로 낮추는 식이다. 시장 약세 국면이 이어진다고 판단될 경우 주식 관련 ETF 비중을 40%까지 낮춰 운용하는 대신 채권 비중을 60%로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다.
펀드 운용은 투자공학팀에서 담당한다. 투자공학팀 소속 김상율 차장이 책임운용역을 맡고 김태수 투자공학팀 실장이 부책임운용역을 맡는다. 이들은 각각 앞서 하나UBS자산운용이 내놨던 하나 UBS 스마트알파 EMP의 책임, 부책임 운용역이기도 하다.
하나UBS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들어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면이 있다"며 "안정성에 방점을 둔 자산배분 상품을 통해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상품군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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