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공 운용수익률 고공행진…연이은 투자 '잭팟' 기업투자 부문 목표 달성…두자릿수 성과로 함박웃음
김선영 기자공개 2021-10-15 06:27:2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4일 11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방행정공제회(POBA)가 올해 역대 최고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행정공제회 내 기업투자 부문은 올 상반기에 이미 1000억원 규모의 연간 목표 수익을 달성했다. 잡코리아, 하이브, 크래프톤 투자가 잇따라 성과를 거두면서다. 해외대체 투자 역시 활발히 이뤄지면서 상반기 운용 자산 규모는 18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올해 행정공제회는 약 12%의 운용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행정공제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운용자산 규모는 16조3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조558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14억원을 기록하면서 5년 연속 흑자 경영을 지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전체 운용수익률은 7.0%다.
행정공제회는 연간 운용자산 규모를 키워왔다. 2018년 12조2288억원의 운용자산은 이듬해 14조원을 돌파, 올해 약 1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투자 외에도 실물자산의 투자 비중을 약 32.1%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운용자산 규모는 성장을 거듭해왔다.
운용자산 규모의 성장과 동시에 운용수익률 역시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7%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5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왔다.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투자 다변화 전략을 통해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행정공제회 내 기업투자 부문은 올 상반기에 이미 연간 운용 수익 목표인 1000억원을 달성했다. 잡코리아와 하이브 투자 등 올해 굵직한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성사되면서 목표치를 웃도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앞서 H&Q는 지난 2013년과 2015년 두 번에 걸쳐 잡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행정공제회는 3호 블라인드 펀드(5642억원)의 LP로 참여하면서 이번 H&Q의 잡코리아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따라 300억원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엑시트 역시 행정공제회의 대표적인 투자 성과로 꼽힌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투자 2년 7개월만인 지난 6월 블록딜을 통해 하이브 지분 7.6%를 매각했다. 당시 머니멀티플 9.3배를 기록하면서 행정공제회 역시 400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이외에도 IMM인베스트먼트의 크래프톤 투자 펀드에 출자, 올해 상반기 중 140억원 규모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올해 행정공제회는 최대 운용수익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기업투자 엑시트 외에도 부동산투자 등 다양한 대체 투자에 주력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상반기에 이미 기업 투자 부문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올해 약 12% 가량의 수익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회원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975년 창립 당시 회원 규모인 7만9000명 규모와 비교할 때 약 3.8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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