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인베스트, 스케일업 펀드 마수걸이 투자 단행 바이오믹스테크 60억 베팅, 대체육시장의 성장성 기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1-10-18 14:07:4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08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최근 결성한 스케일업펀드의 마수걸이 투자를 단행했다. 펀드를 결성한 이후 10여일 만에 이뤄진 첫 투자로,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와 함께 바이오믹스테크의 성장 지원군으로 나섰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가 '키움뉴히어로4호스케일업펀드'를 결성하고 첫 투자를 단행했다.

대체식품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믹스테크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B2B 프랜차이즈, E-커머스로 유통채널을 확대해왔다. 푸드테크기업 최초로 국내 아기유니콘 육성기업 선정되기도 했다.
대체육 시장의 확장세에 힘입어 매출은 성장세다. 바이오믹스테크가 올해 목표로 하는 매출액은 200억원이다. 올해 미국시장 진출에 이어 '그린부처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해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이뤄진 바이오믹스테크의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했다. 바이오믹스테크가 이번 투자 라운드로 확보한 자금은 2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키움인베스트먼트가 60억원을 베팅했다. 키움PE도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나머지 14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스케일업펀드의 첫 투자로 의미가 크다"며 "대체육시장의 성장성, ESG,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을 고려해 성장 기대감이 높은 포트폴리오"라고 말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믹스테크를 시작으로 스케일업펀드를 통해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올해 초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스케일업 분야에 위탁운용사로 최종 결정되면서 결성된 투자조합이다. 당시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운용사 자격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스케일업펀드의 최초 결성액은 1300억원으로,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첫 1000억원대 펀드이기도 하다. 주요 LP는 모태펀드 외에 우리은행, 신한창업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4호, IBK기업은행, IBK캐피탈, 키움증권 등이다. 향후 1500억원 이내로 펀드 사이즈를 더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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